예멘 혼란 속 무기공장 폭발…110명 사망

입력 2011.03.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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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예멘에서는 알카에다 추정세력이 습격한 무기공장이 폭발해 주민 백여명이 숨졌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궁지에 몰렸고 미국의 고민은 더 깊어졌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예멘 남부에 있는 한 무기 공장의 지붕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건물 내부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폭발로 주민 1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하루 전 알 카에다와 연계된 무장 단체가 공장의 무기를 약탈해가자 주민들이 남은 물건을 훔치다 일어났습니다.

최근 반정부 시위로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예멘 곳곳에서 알 카에다 연계 세력의 공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에 알 카에다의 준동까지 겹치면서 살레 대통령은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인터뷰>콜루드(반정부 시위 참가자) : "이제 우리는 살레 대통령이 법정에 서지 않고는 물러날 수 없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는 예멘을 새 근거지로, 지난해 미국을 겨냥한 소포 폭탄 테러를 기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살레 대통령을 앞세워 대테러 작전을 수행해 온 미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게이츠(美 국방장관) : "만약 예멘 정부가 무너지거나 더 약한 정부로 대체된다면 미국은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

예멘의 정국 혼란이 계속되면서 미국이 '대테러 동맹'과 '민주화 확산'이라는 어려운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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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혼란 속 무기공장 폭발…110명 사망
    • 입력 2011-03-29 2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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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예멘에서는 알카에다 추정세력이 습격한 무기공장이 폭발해 주민 백여명이 숨졌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궁지에 몰렸고 미국의 고민은 더 깊어졌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예멘 남부에 있는 한 무기 공장의 지붕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건물 내부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폭발로 주민 1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하루 전 알 카에다와 연계된 무장 단체가 공장의 무기를 약탈해가자 주민들이 남은 물건을 훔치다 일어났습니다. 최근 반정부 시위로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예멘 곳곳에서 알 카에다 연계 세력의 공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에 알 카에다의 준동까지 겹치면서 살레 대통령은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인터뷰>콜루드(반정부 시위 참가자) : "이제 우리는 살레 대통령이 법정에 서지 않고는 물러날 수 없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는 예멘을 새 근거지로, 지난해 미국을 겨냥한 소포 폭탄 테러를 기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살레 대통령을 앞세워 대테러 작전을 수행해 온 미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게이츠(美 국방장관) : "만약 예멘 정부가 무너지거나 더 약한 정부로 대체된다면 미국은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 예멘의 정국 혼란이 계속되면서 미국이 '대테러 동맹'과 '민주화 확산'이라는 어려운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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