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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득보다 실’
입력 2011.03.29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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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해충 없앤다며 봄철이면 농촌에선 논두렁, 밭두렁을 불에 태우곤 하죠?

속설일 뿐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두렁에 불을 놓자마자 금새 타들어갑니다.

불길이 지나간 자리는 새까만 재만 남습니다.

청소도 하고 병해충도 없앤다며 농촌에선 이런 두렁 태우기가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주상(농민) : "논두렁도 지저분하고 또 병충해 방제도 효과를 보기 때문에 해마다 (불을)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면 병해충을 제거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논두렁에 살고 있는 곤충을 조사한 결과 해충은 11%만 나온반면 농사에 이로운 곤충은 89%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렁을 태우면 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죽게돼 득보다 실이 더 큰 셈입니다.

<인터뷰>유승오(농진청 지도관) : "익충들은 해충들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익충이 죽게 되면 해충의 번식이 늘고 그러면 병해충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전체 산불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논과 밭두렁을 태우다 일어났습니다.

두렁 태우기는 지자체의 허가사항이지만 아직도 잘못된 속설을 믿고 몰래 태우기가 여전한 만큼 농민들의 인식 변화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득보다 실’
    • 입력 2011-03-29 22:10:06
    뉴스 9
<앵커 멘트>

병해충 없앤다며 봄철이면 농촌에선 논두렁, 밭두렁을 불에 태우곤 하죠?

속설일 뿐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두렁에 불을 놓자마자 금새 타들어갑니다.

불길이 지나간 자리는 새까만 재만 남습니다.

청소도 하고 병해충도 없앤다며 농촌에선 이런 두렁 태우기가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주상(농민) : "논두렁도 지저분하고 또 병충해 방제도 효과를 보기 때문에 해마다 (불을)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면 병해충을 제거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논두렁에 살고 있는 곤충을 조사한 결과 해충은 11%만 나온반면 농사에 이로운 곤충은 89%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렁을 태우면 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죽게돼 득보다 실이 더 큰 셈입니다.

<인터뷰>유승오(농진청 지도관) : "익충들은 해충들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익충이 죽게 되면 해충의 번식이 늘고 그러면 병해충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전체 산불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논과 밭두렁을 태우다 일어났습니다.

두렁 태우기는 지자체의 허가사항이지만 아직도 잘못된 속설을 믿고 몰래 태우기가 여전한 만큼 농민들의 인식 변화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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