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화두로 떠오른 ‘日 재해 정신’

입력 2011.03.30 (07:57) 수정 2011.03.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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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뒤흔든 대지진으로 국내 서점가는 요즘 지진과 원자력, 쓰나미 등, 재해 관련 어린이 서적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인 독자들은 일본 특유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에 관한 상식에서, 지진 발생 때 지켜야 할 안전 수칙까지 재미있게 풀어쓴 학습만홥니다.

3년 전에 나온 이 책은 요즘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립니다.

평소보다 주문량이 8배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영호(미래엔 출판사업실장) : "평소 주당 2백여 권 정도씩 주문이 들어왔었는데 일본 대지진 이후 관심이 늘면서 주당 천5백 권씩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형 서점들은 앞다퉈 지진이나 원자력과 관련된 책들을 따로 모아 별도의 판매대까지 꾸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독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은영(학부모) : "지진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런 거에 대해서 아이가 궁굼하길래 책을 사보게 됐어요."

반면 성인 독자들에겐 일본 사회에 대한 분석서나 일본 문화 관련 서적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대지진의 재앙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특유의 문화현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윤규(교보문고 북마스터) : "어른들과 아이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매장 진열을 새로 짰는데 거기에 진열한 도서들이 모두 나갈 정도로..."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안긴 일본 대지진은 서점가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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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가 화두로 떠오른 ‘日 재해 정신’
    • 입력 2011-03-30 07:57:56
    • 수정2011-03-30 08: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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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뒤흔든 대지진으로 국내 서점가는 요즘 지진과 원자력, 쓰나미 등, 재해 관련 어린이 서적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인 독자들은 일본 특유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에 관한 상식에서, 지진 발생 때 지켜야 할 안전 수칙까지 재미있게 풀어쓴 학습만홥니다. 3년 전에 나온 이 책은 요즘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립니다. 평소보다 주문량이 8배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영호(미래엔 출판사업실장) : "평소 주당 2백여 권 정도씩 주문이 들어왔었는데 일본 대지진 이후 관심이 늘면서 주당 천5백 권씩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형 서점들은 앞다퉈 지진이나 원자력과 관련된 책들을 따로 모아 별도의 판매대까지 꾸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독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은영(학부모) : "지진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런 거에 대해서 아이가 궁굼하길래 책을 사보게 됐어요." 반면 성인 독자들에겐 일본 사회에 대한 분석서나 일본 문화 관련 서적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대지진의 재앙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특유의 문화현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윤규(교보문고 북마스터) : "어른들과 아이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매장 진열을 새로 짰는데 거기에 진열한 도서들이 모두 나갈 정도로..."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안긴 일본 대지진은 서점가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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