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5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자동차 운전자의 개인 정보가 최근 한 달 사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었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가 새나간 사례로는 지금까지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지급받은 사람은 447만 명입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이들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습니다.
<인터뷰> 허장녕(인터넷보안전문가.발견자) :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많이 유출되는 것 같아서 검색하던 중에 공공기관에서 유출되고 있는 것도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운전자 4명 가운데 한 명꼴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 등 개인정보 자료가 새나간 것입니다.
<녹취>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이런 일이 텔레비전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일어나니까 정말 깜짝 놀랐고요. 처음에는 기분도 나빴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불안해지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내 정보를 다 알고 있으니까."
유출된 개인정보는 교통안전공단이 교통사고 유형 분석을 위해 매달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받는 자료입니다.
손해보험협회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서버에 문서 파일을 올리면 관리자가 이를 내려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구글 검색 엔진이 관리자 접속망을 넘어서 문서를 검색해낸 겁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직원 : "구글에서는 단순 검색엔진이 URL까지 완전 풀네임으로 해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접속이 맞다보니까. 뚫고 들어와서."
교통안전공단은 이 자료가 유출된 사실을 한 달 동안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50여 명이 450만 명의 개인정보 자료를 컴퓨터로 다운받은 것으로 확인돼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45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자동차 운전자의 개인 정보가 최근 한 달 사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었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가 새나간 사례로는 지금까지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지급받은 사람은 447만 명입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이들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습니다.
<인터뷰> 허장녕(인터넷보안전문가.발견자) :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많이 유출되는 것 같아서 검색하던 중에 공공기관에서 유출되고 있는 것도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운전자 4명 가운데 한 명꼴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 등 개인정보 자료가 새나간 것입니다.
<녹취>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이런 일이 텔레비전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일어나니까 정말 깜짝 놀랐고요. 처음에는 기분도 나빴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불안해지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내 정보를 다 알고 있으니까."
유출된 개인정보는 교통안전공단이 교통사고 유형 분석을 위해 매달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받는 자료입니다.
손해보험협회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서버에 문서 파일을 올리면 관리자가 이를 내려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구글 검색 엔진이 관리자 접속망을 넘어서 문서를 검색해낸 겁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직원 : "구글에서는 단순 검색엔진이 URL까지 완전 풀네임으로 해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접속이 맞다보니까. 뚫고 들어와서."
교통안전공단은 이 자료가 유출된 사실을 한 달 동안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50여 명이 450만 명의 개인정보 자료를 컴퓨터로 다운받은 것으로 확인돼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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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최대 450만 명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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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5 07:03:51
<앵커 멘트>
45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자동차 운전자의 개인 정보가 최근 한 달 사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었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가 새나간 사례로는 지금까지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지급받은 사람은 447만 명입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이들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습니다.
<인터뷰> 허장녕(인터넷보안전문가.발견자) :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많이 유출되는 것 같아서 검색하던 중에 공공기관에서 유출되고 있는 것도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운전자 4명 가운데 한 명꼴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 등 개인정보 자료가 새나간 것입니다.
<녹취>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이런 일이 텔레비전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일어나니까 정말 깜짝 놀랐고요. 처음에는 기분도 나빴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불안해지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내 정보를 다 알고 있으니까."
유출된 개인정보는 교통안전공단이 교통사고 유형 분석을 위해 매달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받는 자료입니다.
손해보험협회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서버에 문서 파일을 올리면 관리자가 이를 내려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구글 검색 엔진이 관리자 접속망을 넘어서 문서를 검색해낸 겁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직원 : "구글에서는 단순 검색엔진이 URL까지 완전 풀네임으로 해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접속이 맞다보니까. 뚫고 들어와서."
교통안전공단은 이 자료가 유출된 사실을 한 달 동안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50여 명이 450만 명의 개인정보 자료를 컴퓨터로 다운받은 것으로 확인돼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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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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