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사고, 너트 분실…신호기 임의 조작”

입력 2011.04.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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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월 일어난 광명역 KTX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선로전환기의 너트 분실과 함께 임의로 신호기를 조작한 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명역 KTX 열차 탈선 사고는 선로전환기의 너트가 빠진 상태에서 임의로 진로 표시 장치를 조작하고서 이를 관제센터에 제대로 알리지 않아 생긴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국토해양부 철도사고 조사위원회는 두 달 동안의 사고 조사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확정했습니다.

위원회는 공사 작업자의 부주의와 보수 담당자의 안전 규정 미이행, 관제사의 미흡한 대응 등이 겹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직종 간의 협조 부족, 코레일의 안전관리 시스템 미흡 등도 사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코레일 측에 공사업체를 철저하게 감독할 것과 신호설비 무단 변경을 막을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관제 업무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KTX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TX는 지난 2월 광명역 탈선 사고에 이어 어제 하루에만 부산 금정터널과 서울 한강철교에서 신호기 오류 때문에 두 차례 정차하는 등 사고와 오작동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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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사고, 너트 분실…신호기 임의 조작”
    • 입력 2011-04-05 12:59:33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 2월 일어난 광명역 KTX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선로전환기의 너트 분실과 함께 임의로 신호기를 조작한 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명역 KTX 열차 탈선 사고는 선로전환기의 너트가 빠진 상태에서 임의로 진로 표시 장치를 조작하고서 이를 관제센터에 제대로 알리지 않아 생긴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국토해양부 철도사고 조사위원회는 두 달 동안의 사고 조사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확정했습니다. 위원회는 공사 작업자의 부주의와 보수 담당자의 안전 규정 미이행, 관제사의 미흡한 대응 등이 겹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직종 간의 협조 부족, 코레일의 안전관리 시스템 미흡 등도 사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코레일 측에 공사업체를 철저하게 감독할 것과 신호설비 무단 변경을 막을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관제 업무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KTX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TX는 지난 2월 광명역 탈선 사고에 이어 어제 하루에만 부산 금정터널과 서울 한강철교에서 신호기 오류 때문에 두 차례 정차하는 등 사고와 오작동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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