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13.6%, 인터넷 타인 비방 경험

입력 2011.04.05 (12:59) 수정 2011.04.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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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비방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연령 평균보다 2배나 높아 인터넷 윤리 교육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전국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2천5백 명을 대상으로 정보문화 실태를 면접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5.4%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을 비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은 13.6%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체 평균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비방 대상의 절반 정도는 가까운 친구나 지인이었습니다.

콘텐츠 무단 다운로드는 10명 가운데 3명이 경험이 있었고, 20대의 경우에는 49.7%가 각종 콘텐츠를 무단 다운로드 해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안부는 무단 다운로드 콘텐츠 10건 가운데 6건은 조사 대상의 7.1%가 한 것으로 무단 다운로드는 소수의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런 일탈행동을 한 네티즌의 42.8%는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안부는 240개 초중고등학교를 정보윤리운영학교로 지정해 올바른 인터넷 사용방법 등을 집중 지도할 계획입니다.

한편 조사 대상 10명 가운데 7명은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주요 소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소셜미디어가 우리 사회의 주요 소통채널이 됐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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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청소년 13.6%, 인터넷 타인 비방 경험
    • 입력 2011-04-05 12:59:39
    • 수정2011-04-05 16:18:51
    뉴스 12
<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비방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연령 평균보다 2배나 높아 인터넷 윤리 교육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전국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2천5백 명을 대상으로 정보문화 실태를 면접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5.4%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을 비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은 13.6%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체 평균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비방 대상의 절반 정도는 가까운 친구나 지인이었습니다. 콘텐츠 무단 다운로드는 10명 가운데 3명이 경험이 있었고, 20대의 경우에는 49.7%가 각종 콘텐츠를 무단 다운로드 해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안부는 무단 다운로드 콘텐츠 10건 가운데 6건은 조사 대상의 7.1%가 한 것으로 무단 다운로드는 소수의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런 일탈행동을 한 네티즌의 42.8%는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안부는 240개 초중고등학교를 정보윤리운영학교로 지정해 올바른 인터넷 사용방법 등을 집중 지도할 계획입니다. 한편 조사 대상 10명 가운데 7명은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주요 소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소셜미디어가 우리 사회의 주요 소통채널이 됐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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