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생 대책 시급…추경 예산 편성”

<앵커 멘트>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가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내용을 하송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현 정부를 맹렬히 비난하는 것으로 연설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실정 탓에 우리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며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 추경을 시급하게 편성해 줄 것을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공식 제안합니다."

물가 폭등과 전세난을 잡기 위해 저금리 고환율 정책을 수정할 것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원자력에 의존하는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구제역 국정조사도 요구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노력할 것과 남은 임기 동안 민생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에서 손을 떼십시오.민생과 남북문제 등에만 전념하십시오. 그래야 성공한 대통령이 되십니다"

다음달 초 임기가 끝나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