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KT에 일격…4강 PO 승부원점
입력 2011.04.06 (21:17)
수정 2011.04.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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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패한 원주 동부가 2차전에서 부산 KT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부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치러진 KT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로드 벤슨(15점)-김주성(13점)-윤호영(10점)의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75-70으로 이겼다.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윤호영은 더블더블(10득점·10리바운드)을 작성하고 박지현(12점)은 귀중한 3점포 2방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1, 2차전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동부는 8일과 1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홈 경기로 치러지는 3, 4차전을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권 확보의 기회를 얻었다.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윤호영과 로드 벤슨이 코트에 복귀하면서 김주성과 호흡을 맞춘 '트리플 포스트'의 위세가 KT의 상승세를 꺾었다.
1차전에서 잠자고 있던 동부의 외곽슛이 마침내 폭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1쿼터는 KT의 일방적 공세로 펼쳐졌다.
찰스 로드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KT는 연이어 조성민의 외곽슛이 림을 통과했고, 로드가 또 한 번 골밑슛으로 점수를 보태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로드가 두 번째 덩크에 성공하고 외곽슛까지 꽂은 KT는 치밀하게 추격한 동부와 12-10 상황에서 로드와 조성민이 자유투로 4점을 합작하고 표명일의 3점포가 적중하며 25-16으로 앞서갔다.
초반 상승세가 너무 급해서였을까.
동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슛 난조에 빠지면서 4분 30여 초 동안 무득점에 시달렸다. 2쿼터 동안 13개(3점슛 시도 2개 포함)의 슛을 던져 단 4개(3점슛 1개 포함)만 림을 통과했다.
그러는 사이 동부에 내리 9점을 빼앗긴 KT는 25-25로 첫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4분36초 만에 조동현의 귀중한 3점포로 2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동부의 빅터 토마스에게 3점포를 내주면서 피 말리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KT는 2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벤슨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35-36으로 첫 역전을 당했지만, 송영진이 미들슛으로 재역전시켜 37-36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1차전에서 5점차로 석패했던 아쉬움을 맛본 동부 선수들은 후반부터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벤슨의 골밑슛과 황진원의 3점슛이 폭발한 동부는 KT가 턴오버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김주성이 내리 6점을 뽑아내고 황진원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52-49로 4쿼터에 나섰다.
박빙의 승부에서 끝내 승리의 여신은 동부에 웃음을 지었다.
김주성과 벤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상승세를 이어간 동부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박지현이 던진 3점포가 꽂히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63-53으로 벌어졌다.
KT는 로드의 골밑슛에 이어 박상오의 3점포와 표명일의 외곽슛까지 내리 7점을 따내 60-63 턱밑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22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KT는 득점원이 로드가 스크린플레이를 펼치다 공격자 반칙으로 5반칙 퇴장당하며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동부는 황진원이 자유투로만 5점을 보태더니 종료 50초를 남긴 상황에서 박지현이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윤호영이 2득점을 보태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변형 수비를 통해 KT의 공격을 막아냈다"며 "윤호영과 벤슨이 아픈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원정에서 1승1패를 달성했다. 아직 공격에 아쉬움이 있는 만큼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동부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치러진 KT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로드 벤슨(15점)-김주성(13점)-윤호영(10점)의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75-70으로 이겼다.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윤호영은 더블더블(10득점·10리바운드)을 작성하고 박지현(12점)은 귀중한 3점포 2방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1, 2차전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동부는 8일과 1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홈 경기로 치러지는 3, 4차전을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권 확보의 기회를 얻었다.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윤호영과 로드 벤슨이 코트에 복귀하면서 김주성과 호흡을 맞춘 '트리플 포스트'의 위세가 KT의 상승세를 꺾었다.
1차전에서 잠자고 있던 동부의 외곽슛이 마침내 폭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1쿼터는 KT의 일방적 공세로 펼쳐졌다.
찰스 로드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KT는 연이어 조성민의 외곽슛이 림을 통과했고, 로드가 또 한 번 골밑슛으로 점수를 보태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로드가 두 번째 덩크에 성공하고 외곽슛까지 꽂은 KT는 치밀하게 추격한 동부와 12-10 상황에서 로드와 조성민이 자유투로 4점을 합작하고 표명일의 3점포가 적중하며 25-16으로 앞서갔다.
초반 상승세가 너무 급해서였을까.
동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슛 난조에 빠지면서 4분 30여 초 동안 무득점에 시달렸다. 2쿼터 동안 13개(3점슛 시도 2개 포함)의 슛을 던져 단 4개(3점슛 1개 포함)만 림을 통과했다.
그러는 사이 동부에 내리 9점을 빼앗긴 KT는 25-25로 첫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4분36초 만에 조동현의 귀중한 3점포로 2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동부의 빅터 토마스에게 3점포를 내주면서 피 말리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KT는 2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벤슨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35-36으로 첫 역전을 당했지만, 송영진이 미들슛으로 재역전시켜 37-36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1차전에서 5점차로 석패했던 아쉬움을 맛본 동부 선수들은 후반부터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벤슨의 골밑슛과 황진원의 3점슛이 폭발한 동부는 KT가 턴오버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김주성이 내리 6점을 뽑아내고 황진원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52-49로 4쿼터에 나섰다.
박빙의 승부에서 끝내 승리의 여신은 동부에 웃음을 지었다.
김주성과 벤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상승세를 이어간 동부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박지현이 던진 3점포가 꽂히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63-53으로 벌어졌다.
KT는 로드의 골밑슛에 이어 박상오의 3점포와 표명일의 외곽슛까지 내리 7점을 따내 60-63 턱밑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22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KT는 득점원이 로드가 스크린플레이를 펼치다 공격자 반칙으로 5반칙 퇴장당하며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동부는 황진원이 자유투로만 5점을 보태더니 종료 50초를 남긴 상황에서 박지현이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윤호영이 2득점을 보태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변형 수비를 통해 KT의 공격을 막아냈다"며 "윤호영과 벤슨이 아픈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원정에서 1승1패를 달성했다. 아직 공격에 아쉬움이 있는 만큼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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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6 21:17:36
- 수정2011-04-06 21:43: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패한 원주 동부가 2차전에서 부산 KT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부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치러진 KT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로드 벤슨(15점)-김주성(13점)-윤호영(10점)의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75-70으로 이겼다.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윤호영은 더블더블(10득점·10리바운드)을 작성하고 박지현(12점)은 귀중한 3점포 2방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1, 2차전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동부는 8일과 1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홈 경기로 치러지는 3, 4차전을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권 확보의 기회를 얻었다.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윤호영과 로드 벤슨이 코트에 복귀하면서 김주성과 호흡을 맞춘 '트리플 포스트'의 위세가 KT의 상승세를 꺾었다.
1차전에서 잠자고 있던 동부의 외곽슛이 마침내 폭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1쿼터는 KT의 일방적 공세로 펼쳐졌다.
찰스 로드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KT는 연이어 조성민의 외곽슛이 림을 통과했고, 로드가 또 한 번 골밑슛으로 점수를 보태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로드가 두 번째 덩크에 성공하고 외곽슛까지 꽂은 KT는 치밀하게 추격한 동부와 12-10 상황에서 로드와 조성민이 자유투로 4점을 합작하고 표명일의 3점포가 적중하며 25-16으로 앞서갔다.
초반 상승세가 너무 급해서였을까.
동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슛 난조에 빠지면서 4분 30여 초 동안 무득점에 시달렸다. 2쿼터 동안 13개(3점슛 시도 2개 포함)의 슛을 던져 단 4개(3점슛 1개 포함)만 림을 통과했다.
그러는 사이 동부에 내리 9점을 빼앗긴 KT는 25-25로 첫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4분36초 만에 조동현의 귀중한 3점포로 2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동부의 빅터 토마스에게 3점포를 내주면서 피 말리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KT는 2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벤슨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35-36으로 첫 역전을 당했지만, 송영진이 미들슛으로 재역전시켜 37-36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1차전에서 5점차로 석패했던 아쉬움을 맛본 동부 선수들은 후반부터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벤슨의 골밑슛과 황진원의 3점슛이 폭발한 동부는 KT가 턴오버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김주성이 내리 6점을 뽑아내고 황진원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52-49로 4쿼터에 나섰다.
박빙의 승부에서 끝내 승리의 여신은 동부에 웃음을 지었다.
김주성과 벤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상승세를 이어간 동부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박지현이 던진 3점포가 꽂히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63-53으로 벌어졌다.
KT는 로드의 골밑슛에 이어 박상오의 3점포와 표명일의 외곽슛까지 내리 7점을 따내 60-63 턱밑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22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KT는 득점원이 로드가 스크린플레이를 펼치다 공격자 반칙으로 5반칙 퇴장당하며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동부는 황진원이 자유투로만 5점을 보태더니 종료 50초를 남긴 상황에서 박지현이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윤호영이 2득점을 보태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변형 수비를 통해 KT의 공격을 막아냈다"며 "윤호영과 벤슨이 아픈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원정에서 1승1패를 달성했다. 아직 공격에 아쉬움이 있는 만큼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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