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가비상사태 해제 검토

입력 2011.04.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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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달래기 위해 50년 가까이 계속된 국가비상사태 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비상 의회에서 국가 비상사태법을 대체할 개혁적인 정치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1963년 바트당이 집권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대는 그동안 국가비상사태 해제를 촉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등 시위대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시리아 당국은 시위과정에서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에게 각각 100만 시리아 파운드, 2천 3백만 원의 위로금을 제시했지만 유족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 두마에서 일어난 발포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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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국가비상사태 해제 검토
    • 입력 2011-04-07 10:08:50
    국제
시리아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달래기 위해 50년 가까이 계속된 국가비상사태 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비상 의회에서 국가 비상사태법을 대체할 개혁적인 정치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1963년 바트당이 집권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대는 그동안 국가비상사태 해제를 촉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등 시위대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시리아 당국은 시위과정에서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에게 각각 100만 시리아 파운드, 2천 3백만 원의 위로금을 제시했지만 유족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 두마에서 일어난 발포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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