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구제역 영향…물가 상승세 지속

최근 우리 경제는 고유가와 구제역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가 지속 되는 가운데, 내수지표가 다소 둔화 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 재정부는 오늘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4.7%를 기록한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속에도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강세로 공업제품값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대표적 내수 지표인 소매 판매가 지난 2월 6.1%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명절 성수품 판매가 전달에 미리 반영된데다 유가상승으로 구매심리가 위축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3월 주택시장에 대해 기재부는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 폭이 전달보다 확대됐지만,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점차 감소 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재부는 또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개선되고 있지만,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일본 원전사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