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파트서 화재…2명 사망·1명 중태

입력 2011.04.07 (12:59) 수정 2011.04.07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북 경주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모녀가 숨지고 중학생 아들은 5층 아래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4시 반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주부 46살 박모 씨와 딸 16살 김모 양이 연기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아들 13살 김모 군은 15미터 아래 아파트 뒤쪽 화단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인터뷰> 이웃주민 : "아이 울음소리 들리고 우당탕했다. 탄 냄새가 막 나서 불난 것 같았다."

화재 당시 집주인 48살 김모 씨는 비상근무로 회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평소 불화나 채무 등 가정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이승목(경주경찰서 수사과장) : "방화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국과수에 현장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주 아파트서 화재…2명 사망·1명 중태
    • 입력 2011-04-07 12:59:56
    • 수정2011-04-07 13:04:35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북 경주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모녀가 숨지고 중학생 아들은 5층 아래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4시 반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주부 46살 박모 씨와 딸 16살 김모 양이 연기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아들 13살 김모 군은 15미터 아래 아파트 뒤쪽 화단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인터뷰> 이웃주민 : "아이 울음소리 들리고 우당탕했다. 탄 냄새가 막 나서 불난 것 같았다." 화재 당시 집주인 48살 김모 씨는 비상근무로 회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평소 불화나 채무 등 가정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이승목(경주경찰서 수사과장) : "방화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국과수에 현장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