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ELW 불공정 거래’ 스캘퍼 체포

입력 2011.04.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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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 즉 '주식 워런트증권'의 불공정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전문 초단타 매매자, 일명 '스캘퍼' 4명과 증권회사 직원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스캘퍼 손모 씨 등을 상대로 일반 투자자보다 빠른 매매로 수익을 거두는 과정에서 증권사로부터 부당한 편의를 제공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스캘퍼들이 ELW 매매 과정에서 호가와 종가를 조작하거나 거래물량을 조작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손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내일 오후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불법행위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나머지 스캘퍼 20여 명과 증권회사 직원들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LW는 개별 주식 또는 주가지수와 연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주식을 약정한 방식에 따라 사고 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증권을 말합니다.

지난 2009년 ELW 시장에서 거래 대금의 65%를 차지하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5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냈지만, 스캘퍼들은 천억 원이 넘는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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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ELW 불공정 거래’ 스캘퍼 체포
    • 입력 2011-04-07 16:18:36
    사회
ELW, 즉 '주식 워런트증권'의 불공정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전문 초단타 매매자, 일명 '스캘퍼' 4명과 증권회사 직원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스캘퍼 손모 씨 등을 상대로 일반 투자자보다 빠른 매매로 수익을 거두는 과정에서 증권사로부터 부당한 편의를 제공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스캘퍼들이 ELW 매매 과정에서 호가와 종가를 조작하거나 거래물량을 조작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손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내일 오후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불법행위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나머지 스캘퍼 20여 명과 증권회사 직원들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LW는 개별 주식 또는 주가지수와 연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주식을 약정한 방식에 따라 사고 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증권을 말합니다. 지난 2009년 ELW 시장에서 거래 대금의 65%를 차지하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5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냈지만, 스캘퍼들은 천억 원이 넘는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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