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소환 조사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불법 대출 혐의 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핵심인물인 박연호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은행이 불법대출을 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와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또 은행이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김민영 은행장 등 은행의 주요 임직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을 포함해 그룹의 대주주와 주요 임원 10여 명에 대한 1차 조사를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한 뒤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대검 중수부를 필두로 전국 일선 검찰청에서 삼화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 등에 대한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