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카이스트 학생이 또 자살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명째입니다.
잇따른 자살에 학교측은 학생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됐던 차등 수업료제를 폐지하기로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학생이 또 자살했습니다.
어제 낮 1시 20분쯤 인천시 만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카이스트 2학년 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한국 과학영재고 출신인 박군이 지난 6일 학교에 우울증 진단서와 함께 휴학을 신청한 뒤 하루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은 올해 들어서만 네번째입니다.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학교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서남표(카이스트 총장)
카이스트는 잇따른 학생 자살과 관련해, 그동안 학생들을 지나친 경쟁으로 내몰아 심적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 온 학사 정책들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일정 성적 미만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차등 부과해왔던 제도를 폐지하고 전 과목 영어강의제를 보완하기 위해 조교들이 학생들을 별도로 지도하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는 또 다양한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서로 다른 틀로 평가하는 방안도 마련하는 등 학내 구성원의 여론을 수렴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카이스트 학생이 또 자살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명째입니다.
잇따른 자살에 학교측은 학생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됐던 차등 수업료제를 폐지하기로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학생이 또 자살했습니다.
어제 낮 1시 20분쯤 인천시 만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카이스트 2학년 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한국 과학영재고 출신인 박군이 지난 6일 학교에 우울증 진단서와 함께 휴학을 신청한 뒤 하루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은 올해 들어서만 네번째입니다.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학교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서남표(카이스트 총장)
카이스트는 잇따른 학생 자살과 관련해, 그동안 학생들을 지나친 경쟁으로 내몰아 심적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 온 학사 정책들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일정 성적 미만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차등 부과해왔던 제도를 폐지하고 전 과목 영어강의제를 보완하기 위해 조교들이 학생들을 별도로 지도하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는 또 다양한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서로 다른 틀로 평가하는 방안도 마련하는 등 학내 구성원의 여론을 수렴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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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학생 또 자살…‘차등 수업료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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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8 06:31:40
<앵커 멘트>
카이스트 학생이 또 자살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명째입니다.
잇따른 자살에 학교측은 학생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됐던 차등 수업료제를 폐지하기로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학생이 또 자살했습니다.
어제 낮 1시 20분쯤 인천시 만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카이스트 2학년 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한국 과학영재고 출신인 박군이 지난 6일 학교에 우울증 진단서와 함께 휴학을 신청한 뒤 하루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은 올해 들어서만 네번째입니다.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학교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서남표(카이스트 총장)
카이스트는 잇따른 학생 자살과 관련해, 그동안 학생들을 지나친 경쟁으로 내몰아 심적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 온 학사 정책들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일정 성적 미만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차등 부과해왔던 제도를 폐지하고 전 과목 영어강의제를 보완하기 위해 조교들이 학생들을 별도로 지도하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는 또 다양한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서로 다른 틀로 평가하는 방안도 마련하는 등 학내 구성원의 여론을 수렴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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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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