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日 지진에 뉴욕유가 110달러 돌파

입력 2011.04.08 (07:06) 수정 2011.04.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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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시장의 유가가 마침내 110달러 선까지 돌파했습니다.

리비아발 불안에 달러 약세, 일본의 추가 지진까지 가세하며 유가 오름세가 진정되질 않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원유 값이 1.4% 급등했습니다.

배럴당 110달러30센트입니다.

110달러를 넘어선 건 31개월 만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값도 122달러 70센트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리비아 최대 유전지대가 카다피군의 공격을 받아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공급 불안감을 자극했습니다.

일본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복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유가 급등과 일본 강진 때문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0.1%, 유럽 3대 증시는 0.5% 안팎 떨어졌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보고서에서 신흥국들의 경제 발전 때문에 원유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사태가 해결된 뒤에도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수 있으니, 각 국이 원유 부족에 대비한 정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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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日 지진에 뉴욕유가 110달러 돌파
    • 입력 2011-04-08 07:06:39
    • 수정2011-04-08 15: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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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시장의 유가가 마침내 110달러 선까지 돌파했습니다. 리비아발 불안에 달러 약세, 일본의 추가 지진까지 가세하며 유가 오름세가 진정되질 않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원유 값이 1.4% 급등했습니다. 배럴당 110달러30센트입니다. 110달러를 넘어선 건 31개월 만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값도 122달러 70센트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리비아 최대 유전지대가 카다피군의 공격을 받아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공급 불안감을 자극했습니다. 일본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복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유가 급등과 일본 강진 때문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0.1%, 유럽 3대 증시는 0.5% 안팎 떨어졌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보고서에서 신흥국들의 경제 발전 때문에 원유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사태가 해결된 뒤에도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수 있으니, 각 국이 원유 부족에 대비한 정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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