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비상 학생총회…‘개혁 실패 인정 요구’ 부결

입력 2011.04.14 (06:15) 수정 2011.04.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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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잇단 자살 사건과 관련해 카이스트 학부생들은 서남표 총장의 개혁을 실패로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이스트 학부 총학생회는 어젯밤 대학본부 앞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서 총장의 개혁정책이 실패했다고 인정해야 한다'는 안건을 놓고 투표를 벌인 결과 개혁 실패로 본다는 학생이 과반수에 10명 부족한 416명에 그쳐 부결됐습니다.

개혁 실패로 보지 않은 학생은 317명, 기권은 119명이었습니다.

반면 영어강의 제도의 전면 개정과 징벌적 수업료 폐지 등 학생들의 평소 요구사항을 담은 안건은 모두 통과됐고 특히 정책결정에 학생 참여를 요구하는 안건은 9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카이스트 대학원 총학생회도 학생총회를 열어 석박사 연차 초과자에 대한 수업료 부과 제도 개선과 기성회비도 폐지 등 연구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카이스트 총학생회는 어제 결정된 사항과 논의된 의견 등을 수렴한 뒤 대학본부 측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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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비상 학생총회…‘개혁 실패 인정 요구’ 부결
    • 입력 2011-04-14 06:15:37
    • 수정2011-04-14 16:35:45
    사회
학생들의 잇단 자살 사건과 관련해 카이스트 학부생들은 서남표 총장의 개혁을 실패로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이스트 학부 총학생회는 어젯밤 대학본부 앞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서 총장의 개혁정책이 실패했다고 인정해야 한다'는 안건을 놓고 투표를 벌인 결과 개혁 실패로 본다는 학생이 과반수에 10명 부족한 416명에 그쳐 부결됐습니다. 개혁 실패로 보지 않은 학생은 317명, 기권은 119명이었습니다. 반면 영어강의 제도의 전면 개정과 징벌적 수업료 폐지 등 학생들의 평소 요구사항을 담은 안건은 모두 통과됐고 특히 정책결정에 학생 참여를 요구하는 안건은 9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카이스트 대학원 총학생회도 학생총회를 열어 석박사 연차 초과자에 대한 수업료 부과 제도 개선과 기성회비도 폐지 등 연구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카이스트 총학생회는 어제 결정된 사항과 논의된 의견 등을 수렴한 뒤 대학본부 측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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