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펜 슬쩍~’ 딱 걸렸네! 外

입력 2011.04.14 (0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른편엔 지난해 매몰 광부 구조 작업으로 유명해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왼편에는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이 앉아있습니다.

클라우스 대통령의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있지만, 그의 손은 책상 위에 놓인 펜을 계속 만지작거립니다.

펜을 들고있던 손을 슬쩍 책상 아래로 내리더니, 잠시 뒤, 반대편 주머니쪽으로 옮기고, 다시 손을 올렸을땐, 펜이 사라졌습니다.

대통령이 펜을 훔치는 듯한 이 동영상을 이틀동안 무려 십만여 명이나 보면서, 체코 언론들은 망신살이 뻗쳤다며 대통령을 성토했습니다.

펜에는 보석에 버금가는 청금석이 박혀 있었다는데요.

정작 클라우스 대통령은 평범한 볼펜에 불과했다면서, 자신이 참여한 외교석상에서, 사용하던 행사용품을 가져오는 건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고 되려 의아해했다는군요.

‘정말 무서웠어요~’

지난 금요일, 뉴욕의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여러 대의 엘리베이터에 갇히 사람들이 무려 28명이나 됐는데요,

이 엘리베이터에는 콘서트를 마친 팝 스타 조나스 브라더스도 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엔 문을 두드리거나 발로 차고, 도와달라고 절박하게 소리를 지르는데, 점점 기운이 빠지는 듯,
노래나, 대화로 마음을 다스리려고 애쓰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그 안에 갇혀있기를 꼬박 한 시간,

마침내 천장을 통해 구조되는데 만도 30여 분이나 걸렸습니다.

‘아무리 해도 안 깨져요’…줄행랑

하와이의 이 도둑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명은 커다란 망치와 큼지막한 가방을, 다른 한 명은 긴 총을 들고 한 밤 중, 보석상을 찾았는데요.

진열장 유리를 부수기 위해 망치로 내리치고, 발길질도 하고, 총도 마구 쏴보지만 유리는 쉽게 깨지지 않고, 이 도둑들은 결국 포기하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수영장이 더 좋아 보였어요’

미국 플로리다의 이 가정집에는 야생 악어가 나타났습니다.

뒤뜰의 수영장 속에서 유유히 수영을 즐기는 악어를, 집 주인 부부가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고 있는데요,

마침내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쫓아냅니다.

이 악어는 바로 옆에 위치한 호수에서 이곳까지 온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 ‘펜 슬쩍~’ 딱 걸렸네! 外
    • 입력 2011-04-14 08:58:34
    아침뉴스타임
오른편엔 지난해 매몰 광부 구조 작업으로 유명해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왼편에는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이 앉아있습니다. 클라우스 대통령의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있지만, 그의 손은 책상 위에 놓인 펜을 계속 만지작거립니다. 펜을 들고있던 손을 슬쩍 책상 아래로 내리더니, 잠시 뒤, 반대편 주머니쪽으로 옮기고, 다시 손을 올렸을땐, 펜이 사라졌습니다. 대통령이 펜을 훔치는 듯한 이 동영상을 이틀동안 무려 십만여 명이나 보면서, 체코 언론들은 망신살이 뻗쳤다며 대통령을 성토했습니다. 펜에는 보석에 버금가는 청금석이 박혀 있었다는데요. 정작 클라우스 대통령은 평범한 볼펜에 불과했다면서, 자신이 참여한 외교석상에서, 사용하던 행사용품을 가져오는 건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고 되려 의아해했다는군요. ‘정말 무서웠어요~’ 지난 금요일, 뉴욕의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여러 대의 엘리베이터에 갇히 사람들이 무려 28명이나 됐는데요, 이 엘리베이터에는 콘서트를 마친 팝 스타 조나스 브라더스도 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엔 문을 두드리거나 발로 차고, 도와달라고 절박하게 소리를 지르는데, 점점 기운이 빠지는 듯, 노래나, 대화로 마음을 다스리려고 애쓰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그 안에 갇혀있기를 꼬박 한 시간, 마침내 천장을 통해 구조되는데 만도 30여 분이나 걸렸습니다. ‘아무리 해도 안 깨져요’…줄행랑 하와이의 이 도둑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명은 커다란 망치와 큼지막한 가방을, 다른 한 명은 긴 총을 들고 한 밤 중, 보석상을 찾았는데요. 진열장 유리를 부수기 위해 망치로 내리치고, 발길질도 하고, 총도 마구 쏴보지만 유리는 쉽게 깨지지 않고, 이 도둑들은 결국 포기하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수영장이 더 좋아 보였어요’ 미국 플로리다의 이 가정집에는 야생 악어가 나타났습니다. 뒤뜰의 수영장 속에서 유유히 수영을 즐기는 악어를, 집 주인 부부가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고 있는데요, 마침내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쫓아냅니다. 이 악어는 바로 옆에 위치한 호수에서 이곳까지 온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