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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라울, 샬케04 이끈 ‘챔스 신화’
입력 2011.04.14 (10:41) 수정 2011.04.14 (10:53)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샬케04가 2010-201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대 돌풍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샬케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우프샬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 라울 곤살레스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결승골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1로 제압했다.



앞서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5-2 승리로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샬케는 2차전에서도 후반 4분 티아구 모타의 만회골로 1-1 동점으로 따라붙는 상대의 추격을 가뿐하게 뿌리치고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샬케가 지난 시즌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 달성 주역들이 그대로 버틴 인터 밀란을 이렇게 간단히 무너뜨릴 수 있으리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샬케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 성적이 무색하게 올 시즌 내내 리그 중하위권을 맴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 중에서도 약체로 평가됐다.



하지만 16강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상대로 원정 1차전 1-1 무승부, 2차전 홈경기 3-1 역전승을 거둬 2007-2008시즌 이후 3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작은 반란'을 일으켰다.



이후 리그 성적 부진으로 지난 3월에는 펠릭스 마가트 감독을 경질하고 랄프 랑닉을 새 사령탑에 앉히는 등 혼란을 겪는 와중에도 4강 상대 인터 밀란을 완전히 압도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런 샬케의 중심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라울 곤살레스가 있다.



1994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16시즌을 보내면서 228골을 기록한 라울은 여섯 차례 리그 우승을 일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 차례나 '빅 이어'를 들어 올린 정상급 공격수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해 44골을 넣어 스페인 국가대표 중 A매치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로 이과인 등의 활약에 밀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설 자리를 잃고 모두 39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에 그치자 지난해 7월 분데스리가로 둥지를 옮기는 과감한 도전을 택했다.



이적할 당시 '한물갔다'는 평가까지 들었지만 라울은 샬케에서 보란 듯이 부활에 성공했다.



팀의 부진 속에서도 12골로 리그 득점 5위를 달리며 분데스리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연이어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발렌시아와의 16강 원정 1차전(1-1 무승부)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로 8강 진출에 희망을 이었고 8강 상대 인터 밀란과는 1차전에서 1-1 균형을 깨뜨리는 역전골을, 2차전에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로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조별 리그에서의 두 골을 합치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골째.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71골로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늘렸고 140번째 경기를 뛰며 파올로 말디니(전 AC 밀란)를 제치고 최다 출전 기록도 새로 썼다.



샬케가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이변을 이어갈지도 라울의 활약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맨유를 상대로 4경기 4골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했던 1999-2000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2차전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2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와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2002-2003 시즌 8강 1차전(3-1 레알 마드리드 승)에서도 두 골로 4강 진출에 앞장섰다.



매 경기와 득점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과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쓰는 챔피언스리그의 '산 증인'인 라울.



라울이 다시 한번 맨유에 악몽을 선사하며 샬케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축구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 부활 라울, 샬케04 이끈 ‘챔스 신화’
    • 입력 2011-04-14 10:41:19
    • 수정2011-04-14 10:53:48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샬케04가 2010-201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대 돌풍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샬케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우프샬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 라울 곤살레스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결승골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1로 제압했다.



앞서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5-2 승리로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샬케는 2차전에서도 후반 4분 티아구 모타의 만회골로 1-1 동점으로 따라붙는 상대의 추격을 가뿐하게 뿌리치고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샬케가 지난 시즌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 달성 주역들이 그대로 버틴 인터 밀란을 이렇게 간단히 무너뜨릴 수 있으리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샬케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 성적이 무색하게 올 시즌 내내 리그 중하위권을 맴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 중에서도 약체로 평가됐다.



하지만 16강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상대로 원정 1차전 1-1 무승부, 2차전 홈경기 3-1 역전승을 거둬 2007-2008시즌 이후 3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작은 반란'을 일으켰다.



이후 리그 성적 부진으로 지난 3월에는 펠릭스 마가트 감독을 경질하고 랄프 랑닉을 새 사령탑에 앉히는 등 혼란을 겪는 와중에도 4강 상대 인터 밀란을 완전히 압도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런 샬케의 중심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라울 곤살레스가 있다.



1994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16시즌을 보내면서 228골을 기록한 라울은 여섯 차례 리그 우승을 일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 차례나 '빅 이어'를 들어 올린 정상급 공격수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해 44골을 넣어 스페인 국가대표 중 A매치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로 이과인 등의 활약에 밀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설 자리를 잃고 모두 39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에 그치자 지난해 7월 분데스리가로 둥지를 옮기는 과감한 도전을 택했다.



이적할 당시 '한물갔다'는 평가까지 들었지만 라울은 샬케에서 보란 듯이 부활에 성공했다.



팀의 부진 속에서도 12골로 리그 득점 5위를 달리며 분데스리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연이어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발렌시아와의 16강 원정 1차전(1-1 무승부)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로 8강 진출에 희망을 이었고 8강 상대 인터 밀란과는 1차전에서 1-1 균형을 깨뜨리는 역전골을, 2차전에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로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조별 리그에서의 두 골을 합치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골째.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71골로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늘렸고 140번째 경기를 뛰며 파올로 말디니(전 AC 밀란)를 제치고 최다 출전 기록도 새로 썼다.



샬케가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이변을 이어갈지도 라울의 활약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맨유를 상대로 4경기 4골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했던 1999-2000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2차전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2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와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2002-2003 시즌 8강 1차전(3-1 레알 마드리드 승)에서도 두 골로 4강 진출에 앞장섰다.



매 경기와 득점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과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쓰는 챔피언스리그의 '산 증인'인 라울.



라울이 다시 한번 맨유에 악몽을 선사하며 샬케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축구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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