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치·경제 등 4대 분야 협력 강화”

입력 2011.04.14 (18:52) 수정 2011.04.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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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김황식 총리는 오늘 보아오 포럼이 열리는 하이난다오 산야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양국 간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와 후 주석은 정치과 경제, 인적교류 등 4개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에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후진타오 주석은 고위급 왕래 등 교류 소통을 통해 정치신뢰를 심화시키고 한중 FTA 협의를 가속화하는 등 경제무역 협력을 더 긴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배석했던 정부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후 주석은 또 지역간 현안과 G 20, 유엔개혁 등의 분야에서 다자간 조율을 강화하고 수교 20주년을 맞아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황식 총리는 후 주석의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FTA 협의의 경우 민감한 분야의 사전협의를 통해 발전적인 회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전 문제와 관련해 김총리는 원전안전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고 후 주석은 완공된 발전소 뿐 아니라 계획중인 발전소도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후 주석 예방에 이어 김 총리는 미콜라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김 총리는 내일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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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4-14 18:52:53
    • 수정2011-04-14 19:27:41
    정치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김황식 총리는 오늘 보아오 포럼이 열리는 하이난다오 산야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양국 간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와 후 주석은 정치과 경제, 인적교류 등 4개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에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후진타오 주석은 고위급 왕래 등 교류 소통을 통해 정치신뢰를 심화시키고 한중 FTA 협의를 가속화하는 등 경제무역 협력을 더 긴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배석했던 정부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후 주석은 또 지역간 현안과 G 20, 유엔개혁 등의 분야에서 다자간 조율을 강화하고 수교 20주년을 맞아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황식 총리는 후 주석의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FTA 협의의 경우 민감한 분야의 사전협의를 통해 발전적인 회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전 문제와 관련해 김총리는 원전안전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고 후 주석은 완공된 발전소 뿐 아니라 계획중인 발전소도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후 주석 예방에 이어 김 총리는 미콜라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김 총리는 내일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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