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한-EU FTA 논의 진통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오늘 법안심사소위원회의를 열어, 한-EU FTA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비준동의안 처리 일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틀간의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축산분야 피해 대책이 충분히 논의됐다며,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 전체회의에 상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후속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비준동의안을 전체회의로 넘길 수는 없다며, 산회를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모여들어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고 회의가 한 차례 정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