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성공 기원’ 전야제

입력 2011.04.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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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의 개막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21개 팀 2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14일 오후 출발 도시인 경북 구미의 금오산호텔에서 전야제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15일 오전 구미 박정희체육관 앞을 출발해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총 경주 거리는 1천399.8㎞에 달하며, 상금은 엘리트 부문 2억원, 스페셜(동호인) 부문 7천만원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자전거 타기와 나무 심기 등 친환경 정책을 계속 펼쳐 지난해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에 선정됐다"고 소개하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랜스 암스트롱의 사례처럼 사이클이 전하는 감동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면서 "투르 드 코리아를 통해 암스트롱을 뛰어넘는 인재가 나오고, 자전거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를 대표해 참석한 양준혁 SBS 야구 해설위원은 "투르 드 코리아가 성장을 거듭해 세계적 도로사이클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결전을 앞둔 선수들도 팀별로 인사를 건네며 각오를 다졌다.

대회 원년인 2007년 개인종합 우승자인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시합을 많이 나가서 팀원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면서 "모든 선수가 그렇듯 저도 '옐로 저지'를 목표로 달리겠다"고 밝혔다.

대회 산악구간(KOM) 2연패에 빛나는 공효석(금산군청)은 "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해마다 발전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산악구간 3연패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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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르 드 코리아, ‘성공 기원’ 전야제
    • 입력 2011-04-14 19:14:16
    연합뉴스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의 개막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21개 팀 2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14일 오후 출발 도시인 경북 구미의 금오산호텔에서 전야제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15일 오전 구미 박정희체육관 앞을 출발해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총 경주 거리는 1천399.8㎞에 달하며, 상금은 엘리트 부문 2억원, 스페셜(동호인) 부문 7천만원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자전거 타기와 나무 심기 등 친환경 정책을 계속 펼쳐 지난해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에 선정됐다"고 소개하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랜스 암스트롱의 사례처럼 사이클이 전하는 감동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면서 "투르 드 코리아를 통해 암스트롱을 뛰어넘는 인재가 나오고, 자전거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를 대표해 참석한 양준혁 SBS 야구 해설위원은 "투르 드 코리아가 성장을 거듭해 세계적 도로사이클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결전을 앞둔 선수들도 팀별로 인사를 건네며 각오를 다졌다. 대회 원년인 2007년 개인종합 우승자인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시합을 많이 나가서 팀원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면서 "모든 선수가 그렇듯 저도 '옐로 저지'를 목표로 달리겠다"고 밝혔다. 대회 산악구간(KOM) 2연패에 빛나는 공효석(금산군청)은 "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해마다 발전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산악구간 3연패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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