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하나에 하루 나트륨 권고량 89%”

입력 2011.04.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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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출할 때 컵라면 많이들 드시는데 한 개만 먹어도 나트륨 하루 권장치를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똑똑하게 먹는 요령이 따로 있다는데요.

김민철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교 매점 앞.

강의를 듣느라 끼니를 놓친 대학생들이 너도나도 컵라면을 먹습니다.

<인터뷰> 이진수(대학생) : "국물이 맛있으니까 많이 먹게 돼요."

<인터뷰> 최윤정(대학생) : "저는 거의 하루에 한 번은 먹는 것 같아요."

바쁜 직장인도 출출할 때 컵라면 만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 하경수(서울 자양동) : "빨리 배를 채우기 위해서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자주 먹는 편이긴 한거 같아요."

식약청이 지난해 국내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평균 천7백79밀리그램으로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고량의 89%에 이르렀습니다.

특히,대용량은 평균 2천363밀리그램으로, 한 개만 먹어도 하루 권고량을 훌쩍 넘어갑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부추깁니다.

<인터뷰> 최영진(교수/한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에 대단히 해롭습니다."

특히, 컵라면의 나트륨은 이 국물에 60%넘게 함유돼 있는 만큼 컵라면을 먹더라도 국물을 적게 먹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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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라면 하나에 하루 나트륨 권고량 89%”
    • 입력 2011-04-14 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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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출할 때 컵라면 많이들 드시는데 한 개만 먹어도 나트륨 하루 권장치를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똑똑하게 먹는 요령이 따로 있다는데요. 김민철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교 매점 앞. 강의를 듣느라 끼니를 놓친 대학생들이 너도나도 컵라면을 먹습니다. <인터뷰> 이진수(대학생) : "국물이 맛있으니까 많이 먹게 돼요." <인터뷰> 최윤정(대학생) : "저는 거의 하루에 한 번은 먹는 것 같아요." 바쁜 직장인도 출출할 때 컵라면 만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 하경수(서울 자양동) : "빨리 배를 채우기 위해서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자주 먹는 편이긴 한거 같아요." 식약청이 지난해 국내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평균 천7백79밀리그램으로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고량의 89%에 이르렀습니다. 특히,대용량은 평균 2천363밀리그램으로, 한 개만 먹어도 하루 권고량을 훌쩍 넘어갑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부추깁니다. <인터뷰> 최영진(교수/한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에 대단히 해롭습니다." 특히, 컵라면의 나트륨은 이 국물에 60%넘게 함유돼 있는 만큼 컵라면을 먹더라도 국물을 적게 먹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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