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데이트] ‘천하장사’ 이태현, 교수로 새 인생!

입력 2011.04.14 (22:05) 수정 2011.04.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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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하장사에서 격투기 선수를 거쳐 다시 씨름판으로 돌아왔던 이태현이 최근 용인대학교 격기학과 교수로 변신했는데요.



이번주 스타데이트에서 이정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은퇴를 선언하고 교수로 임용된지 한달 여. 아직 양복이 어색한 이태현 교수입니다.



<인터뷰> 이태현 : "어디서 누가 이교수님 부르면 저 부른줄 모르고 지나가다가 어우 이장사님 그러면 네 이런식으로 아직까지도 많이 헷갈렸어요."



<인터뷰> 이태현 : "씨름 경기 역사상 티비 중계 역사상 한시간 반이라는, 결승전만 장시간 오랫동안 치열하게 겨룬 경기는 그게 첨이었구요."



<인터뷰> 이태현 : "젊은 강호동 선배가 이겼으면 실망했을텐데 이만기 교수님이 이겨서 내심 더 뿌듯했습니다."



씨름 일인자에서 격투기로 전향한 뒤 시련 끝에 다시 모래판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가족의 힘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태현 : "락카에 혼자 앉아있는데 아들이 와가지고 아빠 힘내라 하면서 어디서 노끈 한 개 주워와가지고 ’이건 아빠 내가 주는 꽃목걸이라고 생각해 미안해’ 하면서 걸어주더라구요 그때 정말 진짜 감동받았어요."



<인터뷰> 이태현 : "장사의 샅바는 아들낳는데 용하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이장사님 샅바 가지고 고쟁이를 해입고 싶다 그래서 샅바를 드렸어요."



씨름이 인생의 반쪽이라는 이태현의 다음 목표는 씨름의 부활과 용인대를 씨름 명가로 만드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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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 데이트] ‘천하장사’ 이태현, 교수로 새 인생!
    • 입력 2011-04-14 22:05:39
    • 수정2011-04-14 2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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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하장사에서 격투기 선수를 거쳐 다시 씨름판으로 돌아왔던 이태현이 최근 용인대학교 격기학과 교수로 변신했는데요.

이번주 스타데이트에서 이정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은퇴를 선언하고 교수로 임용된지 한달 여. 아직 양복이 어색한 이태현 교수입니다.

<인터뷰> 이태현 : "어디서 누가 이교수님 부르면 저 부른줄 모르고 지나가다가 어우 이장사님 그러면 네 이런식으로 아직까지도 많이 헷갈렸어요."

<인터뷰> 이태현 : "씨름 경기 역사상 티비 중계 역사상 한시간 반이라는, 결승전만 장시간 오랫동안 치열하게 겨룬 경기는 그게 첨이었구요."

<인터뷰> 이태현 : "젊은 강호동 선배가 이겼으면 실망했을텐데 이만기 교수님이 이겨서 내심 더 뿌듯했습니다."

씨름 일인자에서 격투기로 전향한 뒤 시련 끝에 다시 모래판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가족의 힘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태현 : "락카에 혼자 앉아있는데 아들이 와가지고 아빠 힘내라 하면서 어디서 노끈 한 개 주워와가지고 ’이건 아빠 내가 주는 꽃목걸이라고 생각해 미안해’ 하면서 걸어주더라구요 그때 정말 진짜 감동받았어요."

<인터뷰> 이태현 : "장사의 샅바는 아들낳는데 용하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이장사님 샅바 가지고 고쟁이를 해입고 싶다 그래서 샅바를 드렸어요."

씨름이 인생의 반쪽이라는 이태현의 다음 목표는 씨름의 부활과 용인대를 씨름 명가로 만드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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