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에 5년간 5억 달러 지원

우리나라가 아프가니스탄에 앞으로 5년 동안 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7월 아프가니스탄 정부로의 치안 책임 이양을 앞두고 아프간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어젯밤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안보지원군 지원국 외교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원 자금은 아프간 정부의 치안역량 강화와 경제개발, 도로 건설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1억 8천만 달러를 아프간에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지원이 결정된 5억 달러와 합하면 사실상 최대 규모의 원조입니다.

외교부는 일본이 아프간에 31억 달러, 한국과 경제규모가 비슷한 캐나다는 12억 5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그동안 우리 정부의 지원 규모는 서방 국가들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