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은 소금 덩어리, 하루 권장량 ‘훌쩍’

입력 2011.04.15 (07:54) 수정 2011.04.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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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컵라면 많이들 드시죠.

하지만, 하나만 먹어도 나트륨 하루 권고치를 훌쩍 넘긴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교 매점.

출출한 대학생들에게 컵라면은 가장 인기있는 메뉴입니다.

<인터뷰> 최윤정(서울 청파동) : "저는 거의 하루에 한 번은 먹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진수(서울 청파동) : "국물이 맛있으니까 많이 먹게 돼요."

끼니를 놓친 직장인에게도 컵라면 만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 하경수(서울 자양동) : "(점심식사 안하셨어요?) 네 못먹었습니다. 빨리 배를 채우기 위해서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자주 먹는 편이긴 한 거 같아요."

식약청이 지난해 시판중인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은 천7백79밀리그램으로 세계 보건기구 하루 권고량의 89%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대용량은 평균 2천363밀리그램으로 하루 권고량인 2천밀리그램을 웃돌았습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됩니다.

<인터뷰> 최영진(교수/한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에 대단히 해롭습니다."

특히, 컵라면 나트륨의 60%는 국물에 섞여있는 만큼 컵라면을 먹더라도 국물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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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라면은 소금 덩어리, 하루 권장량 ‘훌쩍’
    • 입력 2011-04-15 07:54:09
    • 수정2011-04-15 16: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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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컵라면 많이들 드시죠. 하지만, 하나만 먹어도 나트륨 하루 권고치를 훌쩍 넘긴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교 매점. 출출한 대학생들에게 컵라면은 가장 인기있는 메뉴입니다. <인터뷰> 최윤정(서울 청파동) : "저는 거의 하루에 한 번은 먹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진수(서울 청파동) : "국물이 맛있으니까 많이 먹게 돼요." 끼니를 놓친 직장인에게도 컵라면 만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 하경수(서울 자양동) : "(점심식사 안하셨어요?) 네 못먹었습니다. 빨리 배를 채우기 위해서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자주 먹는 편이긴 한 거 같아요." 식약청이 지난해 시판중인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은 천7백79밀리그램으로 세계 보건기구 하루 권고량의 89%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대용량은 평균 2천363밀리그램으로 하루 권고량인 2천밀리그램을 웃돌았습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됩니다. <인터뷰> 최영진(교수/한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에 대단히 해롭습니다." 특히, 컵라면 나트륨의 60%는 국물에 섞여있는 만큼 컵라면을 먹더라도 국물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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