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하수 오염 심각

입력 2011.04.15 (10:53) 수정 2011.04.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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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어제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에서 6호기까지 지하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2호기 주변 지하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이 1주일 전보다 최대 38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호기 지하수는 요오드 131이 1cc당 4백 베크렐로 지난 주보다 6배 높아졌고, 세슘 134도 1cc당 53베크렐로 1주일 만에 38배나 오염 농도가 짙어졌습니다.

2호기 지하수도 요오드 131이 17배, 세슘 134는 8배나 높아졌습니다.

현재 1,2호기는 외부 갱도에 고인 물이 시간당 천 밀리 시버트 이상의 높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 돼있습니다.

이 고농도의 오염수가 터빈 건물 지하와 외부 갱도에 고여있다 지하로 스며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3호기 원자로의 온도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2일에는 섭씨 백70 도, 13일 2백 도였지만 어제는 2백50 도로 높아졌습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계측 기기가 지진으로 파손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물 투입량을 조정해 온도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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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하수 오염 심각
    • 입력 2011-04-15 10:53:26
    • 수정2011-04-15 16:43:08
    국제
도쿄전력이 어제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에서 6호기까지 지하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2호기 주변 지하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이 1주일 전보다 최대 38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호기 지하수는 요오드 131이 1cc당 4백 베크렐로 지난 주보다 6배 높아졌고, 세슘 134도 1cc당 53베크렐로 1주일 만에 38배나 오염 농도가 짙어졌습니다. 2호기 지하수도 요오드 131이 17배, 세슘 134는 8배나 높아졌습니다. 현재 1,2호기는 외부 갱도에 고인 물이 시간당 천 밀리 시버트 이상의 높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 돼있습니다. 이 고농도의 오염수가 터빈 건물 지하와 외부 갱도에 고여있다 지하로 스며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3호기 원자로의 온도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2일에는 섭씨 백70 도, 13일 2백 도였지만 어제는 2백50 도로 높아졌습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계측 기기가 지진으로 파손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물 투입량을 조정해 온도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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