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파울·페어’도 비디오 판독 검토

입력 2011.04.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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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현재 홈런 판정에 국한된 비디오 판독 제도를 내년부터는 파울·페어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파울·페어는 물론 수비수가 제대로 공을 잡았는지 못 잡았는지 여부도 비디오 판독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에 심판 수뇌진과 만나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가장 늦게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했다.



2008년 중반 셀리그 커미셔너는 홈런 판정에 한해 전격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심판들은 홈런이 구장 좌·우 폴 바깥쪽으로 빗겨갔는지, 안쪽으로 들어왔는지, 타구가 관중석에 떨어졌다가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왔는지 등을 놓고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때 비디오 재생화면에 의존했다.



그러나 홈런 판정 외에도 여러 부문에서 오심이 속출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비디오 판독 범위를 넓히기에 이른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먼저 심판들이 비디오를 보고 타구가 좌·우 선상 안쪽 또는 바깥쪽에 떨어졌는지를 판정해 파울과 페어(안타) 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외야수가 타구를 직접 잡았는지 바운드 된 공을 잡았는지도 비디오를 활용해 판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심판의 고유 영역인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 루상에서 세이프와 아웃 판정에는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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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파울·페어’도 비디오 판독 검토
    • 입력 2011-04-15 12:20:51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현재 홈런 판정에 국한된 비디오 판독 제도를 내년부터는 파울·페어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파울·페어는 물론 수비수가 제대로 공을 잡았는지 못 잡았는지 여부도 비디오 판독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에 심판 수뇌진과 만나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가장 늦게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했다.

2008년 중반 셀리그 커미셔너는 홈런 판정에 한해 전격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심판들은 홈런이 구장 좌·우 폴 바깥쪽으로 빗겨갔는지, 안쪽으로 들어왔는지, 타구가 관중석에 떨어졌다가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왔는지 등을 놓고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때 비디오 재생화면에 의존했다.

그러나 홈런 판정 외에도 여러 부문에서 오심이 속출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비디오 판독 범위를 넓히기에 이른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먼저 심판들이 비디오를 보고 타구가 좌·우 선상 안쪽 또는 바깥쪽에 떨어졌는지를 판정해 파울과 페어(안타) 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외야수가 타구를 직접 잡았는지 바운드 된 공을 잡았는지도 비디오를 활용해 판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심판의 고유 영역인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 루상에서 세이프와 아웃 판정에는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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