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루니’ 이종호, U-20 대표 발탁

입력 2011.04.15 (15:33) 수정 2011.04.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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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김영욱도..지동원은 제외

'광양의 루니'로 불리는 스트라이커 이종호(19·전남 드래곤즈)가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올해 수원컵 4개국 국제대회(5월3일∼10일)에 나설 U-20 대표팀 소집 대상자 29명을 발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공격수 이종호다.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이종호는 프로축구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럽 우선지명 선수로 낙점돼 전남과 3년 계약한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이다.

저돌적이고 파괴력 넘치는 움직임과 정교한 슈팅력, 적극적인 수비 가담력 때문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닮았다고 해서 '광양의 루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종호는 K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20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프로 1호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종호 외에 전남의 미드필더 김영욱과 경남FC의 미드필더 윤일록, 경희대 재학 중인 수비수 김진수도 U-20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A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전남)은 선발 대상에서 빠졌다.

이광종 감독은 "지동원은 필요하지만, 검증된 선수이고 6월에 있을 올림픽 대표팀 일정도 고려했다"면서 "7월 U-20 월드컵 때는 데리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009년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미드필더 최성근(고려대)과 K리그 수비수 이재명(경남), 황도연(전남)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소집 대상자 중 이번 주말 K리그 경기에 참가하는 이종호와 윤일록, 김영욱, 황도연, 이재명 등 5명은 5월 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수원컵 4개국 국제대회와 6월 개최되는 네덜란드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이들 중 22명가량이 오는 7월29일부터 8월20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와 칼리 등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U-20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9명)

◆코칭스태프
▲감독= 이광종
▲코치= 서효원 김인수 김풍주

◆선수
▲골키퍼(4명)= 노동건(고려대) 김진영(건국대) 김경민(한양대) 윤평국(인천대)

▲수비수(9명)= 장현수 박선주(이상 연세대) 임창우(울산 현대) 이재명(경남FC) 김진수(경희대) 황도연(전남 드래곤즈) 곽해성(광운대) 조규승(선문대) 이주영(성균관대)

▲미드필더(12명)= 최성근 김경중 김훈성(이상 고려대) 이중권(명지대) 백성동 남승우(이상 연세대) 이종성(수원 삼성) 김영욱(전남 드래곤즈) 윤일록(경남FC) 이기제(동국대) 박용지(중앙대) 이민수(한남대)

▲공격수(4명)=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최호주(단국대) 황의조(연세대) 정승용(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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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 루니’ 이종호, U-20 대표 발탁
    • 입력 2011-04-15 15:33:09
    • 수정2011-04-15 16:58:44
    연합뉴스
윤일록·김영욱도..지동원은 제외 '광양의 루니'로 불리는 스트라이커 이종호(19·전남 드래곤즈)가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올해 수원컵 4개국 국제대회(5월3일∼10일)에 나설 U-20 대표팀 소집 대상자 29명을 발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공격수 이종호다.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이종호는 프로축구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럽 우선지명 선수로 낙점돼 전남과 3년 계약한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이다. 저돌적이고 파괴력 넘치는 움직임과 정교한 슈팅력, 적극적인 수비 가담력 때문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닮았다고 해서 '광양의 루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종호는 K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20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프로 1호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종호 외에 전남의 미드필더 김영욱과 경남FC의 미드필더 윤일록, 경희대 재학 중인 수비수 김진수도 U-20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A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전남)은 선발 대상에서 빠졌다. 이광종 감독은 "지동원은 필요하지만, 검증된 선수이고 6월에 있을 올림픽 대표팀 일정도 고려했다"면서 "7월 U-20 월드컵 때는 데리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009년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미드필더 최성근(고려대)과 K리그 수비수 이재명(경남), 황도연(전남)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소집 대상자 중 이번 주말 K리그 경기에 참가하는 이종호와 윤일록, 김영욱, 황도연, 이재명 등 5명은 5월 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수원컵 4개국 국제대회와 6월 개최되는 네덜란드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이들 중 22명가량이 오는 7월29일부터 8월20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와 칼리 등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U-20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9명) ◆코칭스태프 ▲감독= 이광종 ▲코치= 서효원 김인수 김풍주 ◆선수 ▲골키퍼(4명)= 노동건(고려대) 김진영(건국대) 김경민(한양대) 윤평국(인천대) ▲수비수(9명)= 장현수 박선주(이상 연세대) 임창우(울산 현대) 이재명(경남FC) 김진수(경희대) 황도연(전남 드래곤즈) 곽해성(광운대) 조규승(선문대) 이주영(성균관대) ▲미드필더(12명)= 최성근 김경중 김훈성(이상 고려대) 이중권(명지대) 백성동 남승우(이상 연세대) 이종성(수원 삼성) 김영욱(전남 드래곤즈) 윤일록(경남FC) 이기제(동국대) 박용지(중앙대) 이민수(한남대) ▲공격수(4명)=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최호주(단국대) 황의조(연세대) 정승용(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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