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대 명절 태양절…임진각서 대북전단 살포

입력 2011.04.15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은 고 김일성 주석의 99번째 생일로 북한에서는 최대 명절로 치는 이른바 태양절입니다.

남쪽에서는 대북단체들이 북한의 3대 세습을 비난하는 전단을 날렸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주석 99번째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 북한 주민들은 동상 참배나 충성 맹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거리에서도 방송에서도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구호와 상징물이 넘칩니다.

대형 공연장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몽골 등 세계 각지에서 예술인들을 초청해 친선예술축전을 열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식량난이 극심하다며 세계 각지에서 구걸 외교를 벌이고 있지만 많은 돈이 드는 축제와 공연 등 규모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임진각에서는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 등 20여 개 단체들이 김일성 주석 생일에 맞춰 북한 정권을 규탄하는 전단 30만 장을 날려보냈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한강물을 같이 먹는 동족들이 북 김일성을 민족의 태양이라고 찬양할 수 있는 겁니까."

이어 같은 장소에서 북한에 의해 숨진 희생자와 납북자 등을 기리는 위령제가 올려졌습니다.

일부 보수단체가 전단 날리기 대신에 인근주민과 상인들에게 합동 행사를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김봉남(임진각 상인회 회원) : "이것을 연계해서 더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임진각에서 평화의 종을 울릴수 있기를..."

대북 전단 살포를 놓고 일부 진보단체와 보수 단체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최대 명절 태양절…임진각서 대북전단 살포
    • 입력 2011-04-15 22:06:5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고 김일성 주석의 99번째 생일로 북한에서는 최대 명절로 치는 이른바 태양절입니다. 남쪽에서는 대북단체들이 북한의 3대 세습을 비난하는 전단을 날렸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주석 99번째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 북한 주민들은 동상 참배나 충성 맹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거리에서도 방송에서도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구호와 상징물이 넘칩니다. 대형 공연장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몽골 등 세계 각지에서 예술인들을 초청해 친선예술축전을 열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식량난이 극심하다며 세계 각지에서 구걸 외교를 벌이고 있지만 많은 돈이 드는 축제와 공연 등 규모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임진각에서는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 등 20여 개 단체들이 김일성 주석 생일에 맞춰 북한 정권을 규탄하는 전단 30만 장을 날려보냈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한강물을 같이 먹는 동족들이 북 김일성을 민족의 태양이라고 찬양할 수 있는 겁니까." 이어 같은 장소에서 북한에 의해 숨진 희생자와 납북자 등을 기리는 위령제가 올려졌습니다. 일부 보수단체가 전단 날리기 대신에 인근주민과 상인들에게 합동 행사를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김봉남(임진각 상인회 회원) : "이것을 연계해서 더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임진각에서 평화의 종을 울릴수 있기를..." 대북 전단 살포를 놓고 일부 진보단체와 보수 단체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