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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강원 6연패…승부는 냉정”
입력 2011.04.15 (22:21) 연합뉴스
"강원FC도 첫 승리가 절실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홈 경기에서 '꼴찌' 강원FC를 꺾고 물리치고 K리그 선두로 나선 윤성효 감독은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소감을 밝혔지만 상대팀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나왔다.

수원은 15일 강원을 상대로 마토와 최성국의 연속골이 터지며 2-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 탈환에 성공했지만 강원은 정규리그 6연패에 6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이어갔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강원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우리가 앞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 승리가 없어서 1승이 목마른 상황이고, 우리도 홈 경기에서 이겨야만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승부의 세계에서 절대 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가 기쁘지만, 한편으로 가슴 한구석이 아픈 것은 강원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김상호 감독이 현역 시절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던 1년 후배여서다.

윤 감독과 김 감독은 포항 초년병 시절 같은 방을 썼고, 결혼하고 나서도 이웃집에 살 정도로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왔던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이 때문에 윤 감독은 강원을 꺾고 정규리그 1위로 올랐음에도 김 감독이 수원의 결승골이 오프사이드라고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던 터라 기쁜 심정을 드러내기 쉽지 않았다.

윤 감독은 "김 감독과 경기가 끝나고 잠시 만났지만 대회를 나눌 충분한 시간은 없었다"며 "다음 경기 잘해서 꼭 이기라고 덕담을 해줬다. 김 감독도 승리를 축하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 윤성효 “강원 6연패…승부는 냉정”
    • 입력 2011-04-15 22:21:07
    연합뉴스
"강원FC도 첫 승리가 절실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홈 경기에서 '꼴찌' 강원FC를 꺾고 물리치고 K리그 선두로 나선 윤성효 감독은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소감을 밝혔지만 상대팀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나왔다.

수원은 15일 강원을 상대로 마토와 최성국의 연속골이 터지며 2-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 탈환에 성공했지만 강원은 정규리그 6연패에 6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이어갔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강원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우리가 앞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 승리가 없어서 1승이 목마른 상황이고, 우리도 홈 경기에서 이겨야만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승부의 세계에서 절대 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가 기쁘지만, 한편으로 가슴 한구석이 아픈 것은 강원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김상호 감독이 현역 시절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던 1년 후배여서다.

윤 감독과 김 감독은 포항 초년병 시절 같은 방을 썼고, 결혼하고 나서도 이웃집에 살 정도로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왔던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이 때문에 윤 감독은 강원을 꺾고 정규리그 1위로 올랐음에도 김 감독이 수원의 결승골이 오프사이드라고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던 터라 기쁜 심정을 드러내기 쉽지 않았다.

윤 감독은 "김 감독과 경기가 끝나고 잠시 만났지만 대회를 나눌 충분한 시간은 없었다"며 "다음 경기 잘해서 꼭 이기라고 덕담을 해줬다. 김 감독도 승리를 축하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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