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연쇄사망 성형외과 의사 1년7개월 만에 기소

입력 2011.04.16 (07:10) 수정 2011.04.16 (1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9월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발생한 환자 연쇄 사망사건과 관련한 집도의가 1년7개월만에 기소됐습니다.

부산지검 형사4부는 마취제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환자를 숨지게 하거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37살 신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마취제로 사용한 '프로포폴'을 간호조무사들이 일부 재사용하고 마취과 전문의 없이 이 약제를 투입하는 등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술부위 감염이 발생해 환자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씨 측은 프로포폴이 세균에 오염됐었다는 증거가 없는데다 이 약제가 오염됐다고 하더라도 제조와 유통과정에서 이미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로포폴은 마이클 잭슨이 과다 사용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마취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자 연쇄사망 성형외과 의사 1년7개월 만에 기소
    • 입력 2011-04-16 07:10:15
    • 수정2011-04-16 10:17:17
    사회
지난 2009년 9월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발생한 환자 연쇄 사망사건과 관련한 집도의가 1년7개월만에 기소됐습니다. 부산지검 형사4부는 마취제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환자를 숨지게 하거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37살 신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마취제로 사용한 '프로포폴'을 간호조무사들이 일부 재사용하고 마취과 전문의 없이 이 약제를 투입하는 등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술부위 감염이 발생해 환자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씨 측은 프로포폴이 세균에 오염됐었다는 증거가 없는데다 이 약제가 오염됐다고 하더라도 제조와 유통과정에서 이미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로포폴은 마이클 잭슨이 과다 사용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마취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