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페더러, 마스터스 4강행 좌절

입력 2011.04.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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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275만유로) 단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8강에서 위르겐 멜저(9위·오스트리아)에게 0-2(4-6 4-6)로 졌다.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엑손 모바일오픈 우승 이후 3개월이 넘도록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페더러는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8강에서 주저앉아 클레이코트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카타르 대회 우승 이후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한 페더러는 최소한 4강까지는 모두 진출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8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페더러는 "경기력이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출전이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오히려 성적이 좋았다면 놀랐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멜저와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페더러는 "나달이 아닌 왼손잡이 선수에게 패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7,8년 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저는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와 4강에서 맞붙는다.

톱 시드를 받고 출전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이반 류비치치(40위·크로아티아)를 2-0(6-1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앤디 머레이(4위·영국)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단식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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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 페더러, 마스터스 4강행 좌절
    • 입력 2011-04-16 07:17:49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275만유로) 단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8강에서 위르겐 멜저(9위·오스트리아)에게 0-2(4-6 4-6)로 졌다.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엑손 모바일오픈 우승 이후 3개월이 넘도록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페더러는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8강에서 주저앉아 클레이코트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카타르 대회 우승 이후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한 페더러는 최소한 4강까지는 모두 진출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8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페더러는 "경기력이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출전이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오히려 성적이 좋았다면 놀랐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멜저와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페더러는 "나달이 아닌 왼손잡이 선수에게 패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7,8년 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저는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와 4강에서 맞붙는다. 톱 시드를 받고 출전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이반 류비치치(40위·크로아티아)를 2-0(6-1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앤디 머레이(4위·영국)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단식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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