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다에 ‘지오라이트’ 투입

입력 2011.04.16 (08:05) 수정 2011.04.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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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는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복구 재원을 관리하는 부흥 기금 신설을 검토 중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다에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광물인 지오라이트가 투입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어제 지오라이트 300kg을 2호기와 3호기 원자로 인근 바다 3곳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커튼 모양의 펜스와 금속판도 설치하는 등,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 주변에서는 공기와 바닷물에 이어 지하수까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자로 주변 지하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1주일 전에 비해 최고 38배나 늘었습니다.



직접 마실 경우 단기간에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도쿄전력 관계자 : "고농도 오염수가 원자로 배관 등에 고여있는데 그런 곳에서 새어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 복구와 관련된 재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부흥 기금’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가 이같은 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한 ’부흥 채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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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다에 ‘지오라이트’ 투입
    • 입력 2011-04-16 08:05:00
    • 수정2011-04-16 08: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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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는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복구 재원을 관리하는 부흥 기금 신설을 검토 중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다에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광물인 지오라이트가 투입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어제 지오라이트 300kg을 2호기와 3호기 원자로 인근 바다 3곳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커튼 모양의 펜스와 금속판도 설치하는 등,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 주변에서는 공기와 바닷물에 이어 지하수까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자로 주변 지하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1주일 전에 비해 최고 38배나 늘었습니다.

직접 마실 경우 단기간에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도쿄전력 관계자 : "고농도 오염수가 원자로 배관 등에 고여있는데 그런 곳에서 새어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 복구와 관련된 재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부흥 기금’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가 이같은 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한 ’부흥 채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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