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이사회 “개혁은 계속돼야”

입력 2011.04.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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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이스트 이사회가 학교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남표 총장의 거취는 현재 상황을 추스린 뒤 차후 논의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이사회는 안타깝게 목숨을 끊은 학생들과 교수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서남표 총장도 근조 리본을 달고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녹취> 서남표(카이스트 총장) :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사회는 2시간 가량 회의 끝에 카이스트의 개혁이 계속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오 명*KAIST 이사회 이사장) : "대부분의 이사들이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다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사들마다 많은 견해가, 좋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서 총장의 거취 문제는 사태를 수습해 발전 방안을 만든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또 징벌적 등록금 폐지와 영어 수업 축소 등 학사운영 개선안을 보고받았지만 결론을 내지않은 채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수와 학생 대표가 참여해 다음주부터 활동에 들어갈 혁신비상위원회에서 개혁정책 전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은 이사회장에서 서 총장이 보고한 개선안은 학생들과 협의 되지 않은 일방적인 의견이라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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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이사회 “개혁은 계속돼야”
    • 입력 2011-04-16 0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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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이스트 이사회가 학교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남표 총장의 거취는 현재 상황을 추스린 뒤 차후 논의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이사회는 안타깝게 목숨을 끊은 학생들과 교수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서남표 총장도 근조 리본을 달고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녹취> 서남표(카이스트 총장) :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사회는 2시간 가량 회의 끝에 카이스트의 개혁이 계속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오 명*KAIST 이사회 이사장) : "대부분의 이사들이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다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사들마다 많은 견해가, 좋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서 총장의 거취 문제는 사태를 수습해 발전 방안을 만든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또 징벌적 등록금 폐지와 영어 수업 축소 등 학사운영 개선안을 보고받았지만 결론을 내지않은 채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수와 학생 대표가 참여해 다음주부터 활동에 들어갈 혁신비상위원회에서 개혁정책 전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은 이사회장에서 서 총장이 보고한 개선안은 학생들과 협의 되지 않은 일방적인 의견이라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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