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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가네모토, 연속경기 출장 ‘끝’
입력 2011.04.16 (10:18) 연합뉴스
1천766경기서 중단..일본프로야구 역대 2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는 한국계 가네모토 도모아키(43·한국명 김박성)가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아쉽게 1천766경기에서 끝냈다.

가네모토는 15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4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투수 구보타 히로유키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볼 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맞을 무렵 1루 주자 순스케가 2루 도루에 실패,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면서 가네모토의 연속 출장 기록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일본 야구규칙에 따르면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계속 이어가려면 1이닝 이상 수비를 하거나 누상에 출루하거나 타격을 완료해 아웃이 되거나 세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대주자로 출장하는 것은 해당하지 않는다.

마유미 아키노부 한신 감독은 8회말 수비 때 가네모토 자리에 마무리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를 투입했다.

결국 타격을 완료하지 못하고 수비수로도 나서지 못한 가네모토는 1998년 7월10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부터 13년 가까이 이어온 연속 출장 기록을 어쩔 수 없이 마감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네모토는 "기록이 끊겼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마유미 감독께도 억지로 기록을 연장하지는 말아 달라고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가네모토는 불굴의 의지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숱한 부상을 딛고 일어선 '철인'이자 '기록의 사나이'다.

지난해 4월에는 1997년 7월21일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무교체 출장 기록을 1천492경기에서 마감하기도 했다.

한 경기에 선발 출장자로 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교체되지 않고 11년 동안 뛰어온 놀라운 기록이다.

이번에 끝난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은 기누가사 사치오가 작성한 2천215경기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칼 립켄 주니어가 세운 2천632경기가 연속 경기 최다 출장 기록이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KIA 코치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8년간 작성한 1천14경기가 최고로 남아 있다.
  • 한국계 가네모토, 연속경기 출장 ‘끝’
    • 입력 2011-04-16 10:18:26
    연합뉴스
1천766경기서 중단..일본프로야구 역대 2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는 한국계 가네모토 도모아키(43·한국명 김박성)가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아쉽게 1천766경기에서 끝냈다.

가네모토는 15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4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투수 구보타 히로유키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볼 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맞을 무렵 1루 주자 순스케가 2루 도루에 실패,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면서 가네모토의 연속 출장 기록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일본 야구규칙에 따르면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계속 이어가려면 1이닝 이상 수비를 하거나 누상에 출루하거나 타격을 완료해 아웃이 되거나 세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대주자로 출장하는 것은 해당하지 않는다.

마유미 아키노부 한신 감독은 8회말 수비 때 가네모토 자리에 마무리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를 투입했다.

결국 타격을 완료하지 못하고 수비수로도 나서지 못한 가네모토는 1998년 7월10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부터 13년 가까이 이어온 연속 출장 기록을 어쩔 수 없이 마감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네모토는 "기록이 끊겼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마유미 감독께도 억지로 기록을 연장하지는 말아 달라고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가네모토는 불굴의 의지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숱한 부상을 딛고 일어선 '철인'이자 '기록의 사나이'다.

지난해 4월에는 1997년 7월21일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무교체 출장 기록을 1천492경기에서 마감하기도 했다.

한 경기에 선발 출장자로 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교체되지 않고 11년 동안 뛰어온 놀라운 기록이다.

이번에 끝난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은 기누가사 사치오가 작성한 2천215경기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칼 립켄 주니어가 세운 2천632경기가 연속 경기 최다 출장 기록이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KIA 코치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8년간 작성한 1천14경기가 최고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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