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몸값 받고도 인질석방 거부

입력 2011.04.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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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해군 체포 해적 석방시까지 印 선원 계속 억류"

소말리아 해적이 수백만달러의 몸값을 받고도 인도가 붙잡은 해적 석방을 요구하며 억류하고 있던 인도 국적의 선원들을 계속 인질로 잡고 있다.

소말리아 해적의 이같은 움직임은 몸값을 받으면 선박과 선원을 모두 석방했던 전례를 깬 것으로 군사력까지 동원한 국제사회의 해적퇴치 노력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하산 파라로 신분을 밝힌 소말리아 해적은 15일 몸값이 지급됨에 따라 억류하고 있던 아스팔트 벤처호와 일부 선원을 석방했다면서 그러나 인도 국적의 선원들은 인도에 잡혀 있는 동료가 풀려나야만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하라드헤레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해적들의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인질로 잡고 있는 인도 국적의 선원들을 이미 내륙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인도 선적인 아스팔트 벤처호는 지난해 9월 말 피랍됐으며 1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인도 국적 선원이 몇 명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8년부터 인도양에 해적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도 해군은 지난달 해군함정을 공격한 해적 61명을 체포하는 등 지난 수개월 동안 주로 소말리아 출신의 해적 120명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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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말리아 해적, 몸값 받고도 인질석방 거부
    • 입력 2011-04-16 11:07:24
    연합뉴스
"印해군 체포 해적 석방시까지 印 선원 계속 억류" 소말리아 해적이 수백만달러의 몸값을 받고도 인도가 붙잡은 해적 석방을 요구하며 억류하고 있던 인도 국적의 선원들을 계속 인질로 잡고 있다. 소말리아 해적의 이같은 움직임은 몸값을 받으면 선박과 선원을 모두 석방했던 전례를 깬 것으로 군사력까지 동원한 국제사회의 해적퇴치 노력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하산 파라로 신분을 밝힌 소말리아 해적은 15일 몸값이 지급됨에 따라 억류하고 있던 아스팔트 벤처호와 일부 선원을 석방했다면서 그러나 인도 국적의 선원들은 인도에 잡혀 있는 동료가 풀려나야만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하라드헤레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해적들의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인질로 잡고 있는 인도 국적의 선원들을 이미 내륙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인도 선적인 아스팔트 벤처호는 지난해 9월 말 피랍됐으며 1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인도 국적 선원이 몇 명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8년부터 인도양에 해적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도 해군은 지난달 해군함정을 공격한 해적 61명을 체포하는 등 지난 수개월 동안 주로 소말리아 출신의 해적 120명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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