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경찰 사칭 전화금융 사기 인출책 검거

입력 2011.04.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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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검사와 경찰관을 사칭해 구속을 면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화금융사기단 현금 인출책 28살 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 씨는 지난 15일 서울 장안동 농협 지점에서 59살 이모 씨가 입금한 1억 원 가운데 6백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자 이 씨는 사건 당일 오전 검사와 경찰관을 사칭하는 남성 2명에게 "계좌 비밀번호가 노출돼 돈이 범죄자에게 빠져나가고 있어 당신도 구속될 수 있다"며 "구속을 면하게 해줄 테니 1억 원을 안전계좌로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범인들의 통장에 입금한 1억 원 가운데 이미 7천만 원이 인출된 것을 확인하고 통신수사를 벌이는 등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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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경찰 사칭 전화금융 사기 인출책 검거
    • 입력 2011-04-16 17:21:06
    사회
서울 성동경찰서는 검사와 경찰관을 사칭해 구속을 면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화금융사기단 현금 인출책 28살 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 씨는 지난 15일 서울 장안동 농협 지점에서 59살 이모 씨가 입금한 1억 원 가운데 6백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자 이 씨는 사건 당일 오전 검사와 경찰관을 사칭하는 남성 2명에게 "계좌 비밀번호가 노출돼 돈이 범죄자에게 빠져나가고 있어 당신도 구속될 수 있다"며 "구속을 면하게 해줄 테니 1억 원을 안전계좌로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범인들의 통장에 입금한 1억 원 가운데 이미 7천만 원이 인출된 것을 확인하고 통신수사를 벌이는 등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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