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첫 등판서 ‘블론세이브’ 수모

입력 2011.04.16 (17:46) 수정 2011.04.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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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안타 2개 맞고 동점 허용

김태균 1타점..이승엽 이틀 연속 침묵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시즌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날렸다.



임창용은 16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줬다.



야쿠르트는 9회 2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요코하마와 6-6으로 비겼다.



센트럴리그는 대지진으로 전력난이 심해지면서 올해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끝내기로 했다.



시즌 첫 등판에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임창용은 첫 타자인 모리모토 히초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요시무라 유우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대타 후지타 가즈야의 보내기 번트를 직접 잡아 3루에 뿌려 선행 주자를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린 임창용은 긴조 야스히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이시카와 다케히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임창용은 와타나베 나오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임창용의 이날 최고구속은 152㎞를 찍었으나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에 공을 22개나 던졌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야쿠르트는 믿었던 임창용이 무너지면서 첫 승리를 놓쳤다.



한편,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은 이틀 연속 방망이 침묵을 지켰다.



이승엽은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2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가 되면서 고개를 떨어뜨린 이승엽은 5회 무사 1루에서는 라쿠텐 선발투수 나가이 사토시의 가운데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의 약점을 간파한 라쿠텐 배터리는 7회에도 포크볼만 5개를 던지며 집요하게 이승엽을 유인했고 이승엽은 볼 카운트 2-2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릭스는 1-2로 패했다.



김태균(29·지바 롯데)은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타점 1개를 올렸다.



김태균은 1회 2사 3루의 첫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3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5회와 6회에는 땅볼로 잡혔다.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서 시즌 타율은 0.105(1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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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첫 등판서 ‘블론세이브’ 수모
    • 입력 2011-04-16 17:46:03
    • 수정2011-04-16 18:56:43
    연합뉴스
9회 안타 2개 맞고 동점 허용
김태균 1타점..이승엽 이틀 연속 침묵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시즌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날렸다.

임창용은 16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줬다.

야쿠르트는 9회 2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요코하마와 6-6으로 비겼다.

센트럴리그는 대지진으로 전력난이 심해지면서 올해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끝내기로 했다.

시즌 첫 등판에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임창용은 첫 타자인 모리모토 히초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요시무라 유우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대타 후지타 가즈야의 보내기 번트를 직접 잡아 3루에 뿌려 선행 주자를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린 임창용은 긴조 야스히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이시카와 다케히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임창용은 와타나베 나오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임창용의 이날 최고구속은 152㎞를 찍었으나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에 공을 22개나 던졌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야쿠르트는 믿었던 임창용이 무너지면서 첫 승리를 놓쳤다.

한편,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은 이틀 연속 방망이 침묵을 지켰다.

이승엽은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2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가 되면서 고개를 떨어뜨린 이승엽은 5회 무사 1루에서는 라쿠텐 선발투수 나가이 사토시의 가운데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의 약점을 간파한 라쿠텐 배터리는 7회에도 포크볼만 5개를 던지며 집요하게 이승엽을 유인했고 이승엽은 볼 카운트 2-2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릭스는 1-2로 패했다.

김태균(29·지바 롯데)은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타점 1개를 올렸다.

김태균은 1회 2사 3루의 첫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3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5회와 6회에는 땅볼로 잡혔다.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서 시즌 타율은 0.105(1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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