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광삼, 데뷔 첫 롯데에 감격승!
입력 2011.04.16 (20:57)
수정 2011.04.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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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우 결승 3루타..한화 7연패 탈출
SK, 12경기 만에 10승 선착..김광현 4⅔이닝 3실점 강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른손 투수 김광삼(31)이 1999년 데뷔 후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감격스런 승리를 거뒀다.
김광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으나 1점만 주고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강판, 승리 요건을 갖췄던 김광삼은 팀이 4-3으로 이기면서 롯데를 상대로 개인통산 첫 승리를 수확했다.
1999년 데뷔한 김광삼은 그해 4월10일 롯데와의 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한 이래 지난해까지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2회 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1점만 줬을 뿐 나머지 이닝은 가볍게 롯데 타선을 요리하며 강산이 변하도록 옭아맸던 주술을 12년 만에 풀었다.
투수로 입단했던 김광삼은 잠시 타자로 외도했다가 다시 투수로 돌아왔고 지난해 8월18일에는 한화를 제물로 데뷔 후 첫 완봉승을 올리기도 하는 등 서른 줄에 접어들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화는 KIA를 4-3으로 물리치고 천신만고 끝에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넥센을 7-5로 꺾고 역대 최소경기 타이인 12경기 만에 10승에 선착했다.
SK는 10승 중 4승을 넥센을 제물로 챙기며 강세를 이어갔다.
류현진(한화), 윤석민(KIA)이 3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김광현(SK)도 이날 4⅔이닝 동안 3점을 주고 소득 없이 물러나면서 대한민국 에이스들의 동반 부진은 계속됐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는 3-2로 앞선 두산의 8회초 공격 때 갑자기 조명탑에 불빛이 꺼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4군데 조명탑 중 3곳에 불이 들어왔으나 왼쪽 외야 조명탑에는 끝내 불이 켜지지 않아 저녁 8시16분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경기는 그 상황 그대로 17일 오후 3시에 속개된다.
◇잠실(LG 4-3 롯데)
LG 방망이가 1회 집중타를 터뜨려 김광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LG는 이대형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이병규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2사 후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1,2루에서 이택근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2009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선발승에 도전했던 롯데 선발 이용훈은 1회도 못 버티고 물러났다.
롯데는 1-4로 뒤진 8회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2사 만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문규현이 3루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3-4로 따라붙은 9회 2사 1,3루에서 홍성흔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광주(한화 4-3 KIA)
마무리 투수 오넬리 페레즈가 8회 동점을 내줘 이틀 연속 불을 지를 때만 해도 한화의 연패 탈출은 멀어만 보였다.
그러나 한화는 3-3이던 9회 2사 후 고동진이 때린 뜬공을 KIA 유격수 김선빈이 어이없게 놓치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고동진은 2루를 훔쳐 KIA 구원 서재응을 압박했고 강동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KIA는 공수 교대 후 1사 2루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종범과 김선빈이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목동(SK 7-5 넥센)
넥센이 결정적인 실책 2개에 울었다.
3-3으로 맞선 6회 3루수 장영석의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해 주도권을 SK에 뺏긴 넥센은 8회 볼넷과 안타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5-5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화근으로 남았다.
넥센은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수비에서 8회부터 3루를 본 김민우가 정상호의 평범한 땅볼을 잘 잡은 뒤 1루에 악송구했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넥센은 2회 수비 때 역대 52번째로 삼중살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SK, 12경기 만에 10승 선착..김광현 4⅔이닝 3실점 강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른손 투수 김광삼(31)이 1999년 데뷔 후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감격스런 승리를 거뒀다.
김광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으나 1점만 주고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강판, 승리 요건을 갖췄던 김광삼은 팀이 4-3으로 이기면서 롯데를 상대로 개인통산 첫 승리를 수확했다.
1999년 데뷔한 김광삼은 그해 4월10일 롯데와의 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한 이래 지난해까지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2회 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1점만 줬을 뿐 나머지 이닝은 가볍게 롯데 타선을 요리하며 강산이 변하도록 옭아맸던 주술을 12년 만에 풀었다.
투수로 입단했던 김광삼은 잠시 타자로 외도했다가 다시 투수로 돌아왔고 지난해 8월18일에는 한화를 제물로 데뷔 후 첫 완봉승을 올리기도 하는 등 서른 줄에 접어들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화는 KIA를 4-3으로 물리치고 천신만고 끝에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넥센을 7-5로 꺾고 역대 최소경기 타이인 12경기 만에 10승에 선착했다.
SK는 10승 중 4승을 넥센을 제물로 챙기며 강세를 이어갔다.
류현진(한화), 윤석민(KIA)이 3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김광현(SK)도 이날 4⅔이닝 동안 3점을 주고 소득 없이 물러나면서 대한민국 에이스들의 동반 부진은 계속됐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는 3-2로 앞선 두산의 8회초 공격 때 갑자기 조명탑에 불빛이 꺼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4군데 조명탑 중 3곳에 불이 들어왔으나 왼쪽 외야 조명탑에는 끝내 불이 켜지지 않아 저녁 8시16분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경기는 그 상황 그대로 17일 오후 3시에 속개된다.
◇잠실(LG 4-3 롯데)
LG 방망이가 1회 집중타를 터뜨려 김광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LG는 이대형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이병규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2사 후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1,2루에서 이택근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2009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선발승에 도전했던 롯데 선발 이용훈은 1회도 못 버티고 물러났다.
롯데는 1-4로 뒤진 8회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2사 만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문규현이 3루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3-4로 따라붙은 9회 2사 1,3루에서 홍성흔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광주(한화 4-3 KIA)
마무리 투수 오넬리 페레즈가 8회 동점을 내줘 이틀 연속 불을 지를 때만 해도 한화의 연패 탈출은 멀어만 보였다.
그러나 한화는 3-3이던 9회 2사 후 고동진이 때린 뜬공을 KIA 유격수 김선빈이 어이없게 놓치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고동진은 2루를 훔쳐 KIA 구원 서재응을 압박했고 강동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KIA는 공수 교대 후 1사 2루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종범과 김선빈이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목동(SK 7-5 넥센)
넥센이 결정적인 실책 2개에 울었다.
3-3으로 맞선 6회 3루수 장영석의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해 주도권을 SK에 뺏긴 넥센은 8회 볼넷과 안타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5-5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화근으로 남았다.
넥센은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수비에서 8회부터 3루를 본 김민우가 정상호의 평범한 땅볼을 잘 잡은 뒤 1루에 악송구했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넥센은 2회 수비 때 역대 52번째로 삼중살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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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우 결승 3루타..한화 7연패 탈출
SK, 12경기 만에 10승 선착..김광현 4⅔이닝 3실점 강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른손 투수 김광삼(31)이 1999년 데뷔 후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감격스런 승리를 거뒀다.
김광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으나 1점만 주고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강판, 승리 요건을 갖췄던 김광삼은 팀이 4-3으로 이기면서 롯데를 상대로 개인통산 첫 승리를 수확했다.
1999년 데뷔한 김광삼은 그해 4월10일 롯데와의 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한 이래 지난해까지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2회 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1점만 줬을 뿐 나머지 이닝은 가볍게 롯데 타선을 요리하며 강산이 변하도록 옭아맸던 주술을 12년 만에 풀었다.
투수로 입단했던 김광삼은 잠시 타자로 외도했다가 다시 투수로 돌아왔고 지난해 8월18일에는 한화를 제물로 데뷔 후 첫 완봉승을 올리기도 하는 등 서른 줄에 접어들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화는 KIA를 4-3으로 물리치고 천신만고 끝에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넥센을 7-5로 꺾고 역대 최소경기 타이인 12경기 만에 10승에 선착했다.
SK는 10승 중 4승을 넥센을 제물로 챙기며 강세를 이어갔다.
류현진(한화), 윤석민(KIA)이 3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김광현(SK)도 이날 4⅔이닝 동안 3점을 주고 소득 없이 물러나면서 대한민국 에이스들의 동반 부진은 계속됐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는 3-2로 앞선 두산의 8회초 공격 때 갑자기 조명탑에 불빛이 꺼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4군데 조명탑 중 3곳에 불이 들어왔으나 왼쪽 외야 조명탑에는 끝내 불이 켜지지 않아 저녁 8시16분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경기는 그 상황 그대로 17일 오후 3시에 속개된다.
◇잠실(LG 4-3 롯데)
LG 방망이가 1회 집중타를 터뜨려 김광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LG는 이대형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이병규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2사 후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1,2루에서 이택근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2009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선발승에 도전했던 롯데 선발 이용훈은 1회도 못 버티고 물러났다.
롯데는 1-4로 뒤진 8회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2사 만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문규현이 3루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3-4로 따라붙은 9회 2사 1,3루에서 홍성흔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광주(한화 4-3 KIA)
마무리 투수 오넬리 페레즈가 8회 동점을 내줘 이틀 연속 불을 지를 때만 해도 한화의 연패 탈출은 멀어만 보였다.
그러나 한화는 3-3이던 9회 2사 후 고동진이 때린 뜬공을 KIA 유격수 김선빈이 어이없게 놓치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고동진은 2루를 훔쳐 KIA 구원 서재응을 압박했고 강동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KIA는 공수 교대 후 1사 2루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종범과 김선빈이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목동(SK 7-5 넥센)
넥센이 결정적인 실책 2개에 울었다.
3-3으로 맞선 6회 3루수 장영석의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해 주도권을 SK에 뺏긴 넥센은 8회 볼넷과 안타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5-5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화근으로 남았다.
넥센은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수비에서 8회부터 3루를 본 김민우가 정상호의 평범한 땅볼을 잘 잡은 뒤 1루에 악송구했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넥센은 2회 수비 때 역대 52번째로 삼중살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SK, 12경기 만에 10승 선착..김광현 4⅔이닝 3실점 강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른손 투수 김광삼(31)이 1999년 데뷔 후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감격스런 승리를 거뒀다.
김광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으나 1점만 주고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강판, 승리 요건을 갖췄던 김광삼은 팀이 4-3으로 이기면서 롯데를 상대로 개인통산 첫 승리를 수확했다.
1999년 데뷔한 김광삼은 그해 4월10일 롯데와의 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한 이래 지난해까지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2회 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1점만 줬을 뿐 나머지 이닝은 가볍게 롯데 타선을 요리하며 강산이 변하도록 옭아맸던 주술을 12년 만에 풀었다.
투수로 입단했던 김광삼은 잠시 타자로 외도했다가 다시 투수로 돌아왔고 지난해 8월18일에는 한화를 제물로 데뷔 후 첫 완봉승을 올리기도 하는 등 서른 줄에 접어들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화는 KIA를 4-3으로 물리치고 천신만고 끝에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넥센을 7-5로 꺾고 역대 최소경기 타이인 12경기 만에 10승에 선착했다.
SK는 10승 중 4승을 넥센을 제물로 챙기며 강세를 이어갔다.
류현진(한화), 윤석민(KIA)이 3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김광현(SK)도 이날 4⅔이닝 동안 3점을 주고 소득 없이 물러나면서 대한민국 에이스들의 동반 부진은 계속됐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는 3-2로 앞선 두산의 8회초 공격 때 갑자기 조명탑에 불빛이 꺼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4군데 조명탑 중 3곳에 불이 들어왔으나 왼쪽 외야 조명탑에는 끝내 불이 켜지지 않아 저녁 8시16분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경기는 그 상황 그대로 17일 오후 3시에 속개된다.
◇잠실(LG 4-3 롯데)
LG 방망이가 1회 집중타를 터뜨려 김광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LG는 이대형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이병규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2사 후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1,2루에서 이택근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2009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선발승에 도전했던 롯데 선발 이용훈은 1회도 못 버티고 물러났다.
롯데는 1-4로 뒤진 8회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2사 만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문규현이 3루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3-4로 따라붙은 9회 2사 1,3루에서 홍성흔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광주(한화 4-3 KIA)
마무리 투수 오넬리 페레즈가 8회 동점을 내줘 이틀 연속 불을 지를 때만 해도 한화의 연패 탈출은 멀어만 보였다.
그러나 한화는 3-3이던 9회 2사 후 고동진이 때린 뜬공을 KIA 유격수 김선빈이 어이없게 놓치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고동진은 2루를 훔쳐 KIA 구원 서재응을 압박했고 강동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KIA는 공수 교대 후 1사 2루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종범과 김선빈이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목동(SK 7-5 넥센)
넥센이 결정적인 실책 2개에 울었다.
3-3으로 맞선 6회 3루수 장영석의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해 주도권을 SK에 뺏긴 넥센은 8회 볼넷과 안타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5-5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화근으로 남았다.
넥센은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수비에서 8회부터 3루를 본 김민우가 정상호의 평범한 땅볼을 잘 잡은 뒤 1루에 악송구했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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