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비상사태 1주일내 철폐”

입력 2011.04.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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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민주화 시위대의 핵심 요구였던 비상사태 철폐를 1주일 안에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새로 구성한 내각 회의 뒤 가진 TV 연설에서 "비상사태법 개정 사법위원회가 대체 입법에 관한 제안을 정부에 제출할 것이며 정부는 늦어도 1주일 안에 새로운 관련 법을 공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상사태법은 1963년 선포됐으며 영장 없이 인신을 구속할 수 있는 등 대표적인 반민주 반인권 악법으로 지목받아 왔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개혁 조치 약속과 함께 "비상조치법이 해제되고 개혁이 이루어진 후에는 시위를 벌이는 데 대한 어떠한 변명도 더 이상 있을 수 없다"면서 비상조치법 해제 후에는 소요 활동을 용납하지 말라고 새 내각에 공개 지시했습니다.

아사드 시리아 정부는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자 내각을 해산하고 새로 구성해 오늘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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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대통령 “비상사태 1주일내 철폐”
    • 입력 2011-04-17 07:52:02
    국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민주화 시위대의 핵심 요구였던 비상사태 철폐를 1주일 안에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새로 구성한 내각 회의 뒤 가진 TV 연설에서 "비상사태법 개정 사법위원회가 대체 입법에 관한 제안을 정부에 제출할 것이며 정부는 늦어도 1주일 안에 새로운 관련 법을 공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상사태법은 1963년 선포됐으며 영장 없이 인신을 구속할 수 있는 등 대표적인 반민주 반인권 악법으로 지목받아 왔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개혁 조치 약속과 함께 "비상조치법이 해제되고 개혁이 이루어진 후에는 시위를 벌이는 데 대한 어떠한 변명도 더 이상 있을 수 없다"면서 비상조치법 해제 후에는 소요 활동을 용납하지 말라고 새 내각에 공개 지시했습니다. 아사드 시리아 정부는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자 내각을 해산하고 새로 구성해 오늘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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