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부부 사망’ 의혹 투성이…수사 확대

입력 2011.04.19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사건의 전개상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억 원대 재력가로 알려진 50대 부부의 사망 사건.

경찰은 애초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부인 양 모씨가 남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주민 : "제가 보기엔 정반대예요. 아저씨가 부인한테 꼼짝을 못했어요."

자살한 부인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가 모두 삭제된 점이 가장 큰 의혹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삭제했다고 말했지만,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부인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구하면서 아들의 휴대전화 기록도 추적해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복구를 맡겨놨어요. 복구가 돼서 의미있는게 나오면 계속 수사를 해야죠."

경찰은 오늘 남편을 납치하고 감금한 조카사위 등 3명을 구속하고, 재산 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추가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택 부부 사망’ 의혹 투성이…수사 확대
    • 입력 2011-04-19 22:06:54
    뉴스 9
<앵커 멘트>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사건의 전개상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억 원대 재력가로 알려진 50대 부부의 사망 사건. 경찰은 애초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부인 양 모씨가 남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주민 : "제가 보기엔 정반대예요. 아저씨가 부인한테 꼼짝을 못했어요." 자살한 부인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가 모두 삭제된 점이 가장 큰 의혹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삭제했다고 말했지만,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부인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구하면서 아들의 휴대전화 기록도 추적해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복구를 맡겨놨어요. 복구가 돼서 의미있는게 나오면 계속 수사를 해야죠." 경찰은 오늘 남편을 납치하고 감금한 조카사위 등 3명을 구속하고, 재산 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추가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