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SM5’ 주의보…2인조 차치기범 활개

입력 2011.04.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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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가는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는 차치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을 돌면서 벌써 스무 차례 넘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검은색 SM5 차량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이 골목길에서 검은색 SM5 승용차가 61살 김 모씨의 옆을 지나갔습니다.

그 순간 조수석에 탄 남성이 창문을 열고 김씨의 가방을 낚아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른바 '차치기' 범죄입니다.

이 검은색 차량을 탄 범인들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과 경기를 돌며 여성 열 명의 가방을 채갔습니다.

이어 광주에서 4건, 대구에서 2건, 다시 수도권에서 5건 등 열흘 사이에 모두 21건의 '차치기'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차량 가지고 하니까, 계속 이동 중이니까 한곳에 있는 게 아니라서 바로 잡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공조도 하고, 검문검색도 하고…"

이들은 이렇게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길에서 심야 시간대에 귀가 중인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검은색 SM5 승용차는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도난당한 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도난 차량 주인 (음성변조) : "편의점에 담배 하나 사러갔다가 온 사이에 그랬거든요. 키가 꽂혀 있었던 거죠. 시동을 켜놓은 상태에서 잠깐 들어갔다가 온 거니까…"

경찰은 범인들이 차량 앞 번호판을 바꿔단 정황을 포착하고 이 차량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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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정 SM5’ 주의보…2인조 차치기범 활개
    • 입력 2011-04-19 2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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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가는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는 차치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을 돌면서 벌써 스무 차례 넘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검은색 SM5 차량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이 골목길에서 검은색 SM5 승용차가 61살 김 모씨의 옆을 지나갔습니다. 그 순간 조수석에 탄 남성이 창문을 열고 김씨의 가방을 낚아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른바 '차치기' 범죄입니다. 이 검은색 차량을 탄 범인들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과 경기를 돌며 여성 열 명의 가방을 채갔습니다. 이어 광주에서 4건, 대구에서 2건, 다시 수도권에서 5건 등 열흘 사이에 모두 21건의 '차치기'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차량 가지고 하니까, 계속 이동 중이니까 한곳에 있는 게 아니라서 바로 잡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공조도 하고, 검문검색도 하고…" 이들은 이렇게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길에서 심야 시간대에 귀가 중인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검은색 SM5 승용차는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도난당한 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도난 차량 주인 (음성변조) : "편의점에 담배 하나 사러갔다가 온 사이에 그랬거든요. 키가 꽂혀 있었던 거죠. 시동을 켜놓은 상태에서 잠깐 들어갔다가 온 거니까…" 경찰은 범인들이 차량 앞 번호판을 바꿔단 정황을 포착하고 이 차량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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