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북한 동방은행 추가 금융 제재

입력 2011.04.20 (06:40) 수정 2011.04.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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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꽉막힌 한반도 대화 채널의 복구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하는 등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불법 행위 중단 등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상징적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는 오늘 북한의 동방 은행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북한의 무기 수출을 주도하는 정찰총국과 청송연합이 잠수함과 어뢰 등을 이란에 판매하는데 동방 은행이 금융 지원을 했다는 혐의입니다.

미국은 이에따라 동방 은행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금지시켰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상품과 서비스,기술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대북 제재 행정 명령을 오늘자로 발효시켰습니다.

기존 대북 제재를 보완하는 내용입니다.

이미 북한과의 거래가 전면 차단된 상황에서 미국의 이번 조치는 실효성보다는 상징적인 성격이 더 강합니다.

여건이 조성되면 6자회담 재개 등 대화에 나서겠지만 북한이 비핵화와 추가 도발 중단을 위한 진정성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않겠다는 뜻입니다.

<녹취>토너(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전에 북한이 기존 행동과는 전혀 다른 분명하고 결정적인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이 단순히 대화에 복귀한다고해서 기존의 불법 행동에 대한 제재 조치가 풀리지 않을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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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4-20 1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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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꽉막힌 한반도 대화 채널의 복구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하는 등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불법 행위 중단 등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상징적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는 오늘 북한의 동방 은행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북한의 무기 수출을 주도하는 정찰총국과 청송연합이 잠수함과 어뢰 등을 이란에 판매하는데 동방 은행이 금융 지원을 했다는 혐의입니다. 미국은 이에따라 동방 은행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금지시켰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상품과 서비스,기술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대북 제재 행정 명령을 오늘자로 발효시켰습니다. 기존 대북 제재를 보완하는 내용입니다. 이미 북한과의 거래가 전면 차단된 상황에서 미국의 이번 조치는 실효성보다는 상징적인 성격이 더 강합니다. 여건이 조성되면 6자회담 재개 등 대화에 나서겠지만 북한이 비핵화와 추가 도발 중단을 위한 진정성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않겠다는 뜻입니다. <녹취>토너(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전에 북한이 기존 행동과는 전혀 다른 분명하고 결정적인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이 단순히 대화에 복귀한다고해서 기존의 불법 행동에 대한 제재 조치가 풀리지 않을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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