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축구 강호 ‘봉급 못 줘 징계’

입력 2011.04.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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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남미 축구클럽 대항전인 리베르타도레스컵 우승에 빛나는 콜롬비아 프로축구의 온세 칼다스가 재정 악화로 선수들에게 봉급을 못 주면서 콜롬비아 체육회로부터 30일간의 경기금지 처분을 받았다.



콜롬비아 체육회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프로축구팀들이 선수들에게 봉급을 제대로 못 주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스포츠는 물론 노동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온세 칼다스가 앞으로 30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이어 "구단이 선수들에게 밀린 봉급을 지급하면 제재는 즉시 해제된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 마니살레스를 연고로 하는 온세 칼다스는 2004년 남미 리베르타도레스컵 8강과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산투스와 상파울루를 잇달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주목받았다.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 주니어스와 맞붙은 온세 칼다스는 1, 2차전 모두 득점 없이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었다.



2009년과 2010년에도 콜롬비아 프리메라A(1부) 우승을 차지했던 온세 칼다스는 이번 시즌 들어 재정난이 악화해 선수들에게 10억8천만 페소(약 6억5천만원)의 봉급을 주지 못했다.



한편, 온세 칼다스에 앞서 지난주에는 데포르테스 퀸디오가 밀린 봉급 때문에 같은 처분을 받는 등 콜롬비아 프로구단들이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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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축구 강호 ‘봉급 못 줘 징계’
    • 입력 2011-04-20 10:15:24
    연합뉴스
 2004년 남미 축구클럽 대항전인 리베르타도레스컵 우승에 빛나는 콜롬비아 프로축구의 온세 칼다스가 재정 악화로 선수들에게 봉급을 못 주면서 콜롬비아 체육회로부터 30일간의 경기금지 처분을 받았다.

콜롬비아 체육회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프로축구팀들이 선수들에게 봉급을 제대로 못 주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스포츠는 물론 노동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온세 칼다스가 앞으로 30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이어 "구단이 선수들에게 밀린 봉급을 지급하면 제재는 즉시 해제된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 마니살레스를 연고로 하는 온세 칼다스는 2004년 남미 리베르타도레스컵 8강과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산투스와 상파울루를 잇달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주목받았다.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 주니어스와 맞붙은 온세 칼다스는 1, 2차전 모두 득점 없이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었다.

2009년과 2010년에도 콜롬비아 프리메라A(1부) 우승을 차지했던 온세 칼다스는 이번 시즌 들어 재정난이 악화해 선수들에게 10억8천만 페소(약 6억5천만원)의 봉급을 주지 못했다.

한편, 온세 칼다스에 앞서 지난주에는 데포르테스 퀸디오가 밀린 봉급 때문에 같은 처분을 받는 등 콜롬비아 프로구단들이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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