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이대수! 투·타 깜짝 1위 떴다
입력 2011.04.20 (11:01)
수정 2011.04.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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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프로야구 시즌 초반에 기존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주춤한 틈을 타 새 얼굴이 상위권으로 치고 나오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가대표 빅3 투수’로 불리는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윤석민(KIA)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반면,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아퀼리노 로페즈(KIA), 송은범, 정우람(이상 SK)이 나란히 3승을 올려 다승 부문 선두권을 형성했다.
2m가 넘는 장신을 이용해 공을 내리꽂는 니퍼트는 적응기도 거치지 않고 한국 타자들을 공락 중이고, 지난해 4승(10패)에 그쳤던 로페즈는 올 시즌 들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더스틴 니퍼트(두산), 고원준(롯데), 손시헌(두산), 이대수(한화 / 사진 왼쪽부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고원준이 제일 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펜 투수로 등판하는 고원준은 8경기에서 이미 14⅔이닝을 던졌으나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아 롯데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류현진과 김광현이 1위를 놓고 다퉜던 탈삼진 부문에서는 ’투수 왕국’ 넥센의 김성태가 23개로 가장 많고, 니퍼트가 한 개 차로 뒤쫓고 있다.
구원왕 경쟁에서도 임태훈(두산·5세이브)이 오승환(삼성)과 정대현(SK·이상 4세이브)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두산의 ’철벽 유격수’ 손시헌은 타율 0.425(40타수 17안타), 출루율 0.511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2003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자리를 잡은 손시헌은 그간 ’수비가 강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는 9번 타자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왕’ 이대수(한화)도 눈에 띈다.
지난해 홈런과 타점을 포함해 타격 7관왕의 대기록을 달성한 이대호(롯데·2개)가 개막 2연전 이후 홈런포 가동을 멈춘 사이 이대수는 4개의 아치를 그려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2002년 데뷔 이래 한 시즌 최다 홈런이 7개(2010년)에 불과했던 이대수는 14경기를 치른 현재 이미 그 절반 이상을 때렸다.
키 172㎝로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먼 정근우도 지난 시즌 홈런 수(2개)를 초과한 3개를 터뜨려 박정권(이상 SK), 박용택, 조인성(이상 LG)과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KIA의 4번 타자 최희섭은 장쾌한 홈런포 대신 단타를 주로 쳐 안타 부문 1위(21개)로 나섰다.
장타가 터지지 않아 고심하던 최희섭은 지난 17일에야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타점 부문에서도 일본에서 돌아온 이범호(KIA)가 16개를 쓸어담아 선두를 꿰찼다.
각 팀의 순위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스타들도 자존심 회복을 노려 불꽃 튀는 타이틀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빅3 투수’로 불리는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윤석민(KIA)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반면,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아퀼리노 로페즈(KIA), 송은범, 정우람(이상 SK)이 나란히 3승을 올려 다승 부문 선두권을 형성했다.
2m가 넘는 장신을 이용해 공을 내리꽂는 니퍼트는 적응기도 거치지 않고 한국 타자들을 공락 중이고, 지난해 4승(10패)에 그쳤던 로페즈는 올 시즌 들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더스틴 니퍼트(두산), 고원준(롯데), 손시헌(두산), 이대수(한화 / 사진 왼쪽부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고원준이 제일 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펜 투수로 등판하는 고원준은 8경기에서 이미 14⅔이닝을 던졌으나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아 롯데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류현진과 김광현이 1위를 놓고 다퉜던 탈삼진 부문에서는 ’투수 왕국’ 넥센의 김성태가 23개로 가장 많고, 니퍼트가 한 개 차로 뒤쫓고 있다.
구원왕 경쟁에서도 임태훈(두산·5세이브)이 오승환(삼성)과 정대현(SK·이상 4세이브)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두산의 ’철벽 유격수’ 손시헌은 타율 0.425(40타수 17안타), 출루율 0.511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2003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자리를 잡은 손시헌은 그간 ’수비가 강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는 9번 타자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왕’ 이대수(한화)도 눈에 띈다.
지난해 홈런과 타점을 포함해 타격 7관왕의 대기록을 달성한 이대호(롯데·2개)가 개막 2연전 이후 홈런포 가동을 멈춘 사이 이대수는 4개의 아치를 그려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2002년 데뷔 이래 한 시즌 최다 홈런이 7개(2010년)에 불과했던 이대수는 14경기를 치른 현재 이미 그 절반 이상을 때렸다.
키 172㎝로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먼 정근우도 지난 시즌 홈런 수(2개)를 초과한 3개를 터뜨려 박정권(이상 SK), 박용택, 조인성(이상 LG)과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KIA의 4번 타자 최희섭은 장쾌한 홈런포 대신 단타를 주로 쳐 안타 부문 1위(21개)로 나섰다.
장타가 터지지 않아 고심하던 최희섭은 지난 17일에야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타점 부문에서도 일본에서 돌아온 이범호(KIA)가 16개를 쓸어담아 선두를 꿰찼다.
각 팀의 순위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스타들도 자존심 회복을 노려 불꽃 튀는 타이틀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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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4-20 11:50:51
올 프로야구 시즌 초반에 기존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주춤한 틈을 타 새 얼굴이 상위권으로 치고 나오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가대표 빅3 투수’로 불리는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윤석민(KIA)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반면,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아퀼리노 로페즈(KIA), 송은범, 정우람(이상 SK)이 나란히 3승을 올려 다승 부문 선두권을 형성했다.
2m가 넘는 장신을 이용해 공을 내리꽂는 니퍼트는 적응기도 거치지 않고 한국 타자들을 공락 중이고, 지난해 4승(10패)에 그쳤던 로페즈는 올 시즌 들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더스틴 니퍼트(두산), 고원준(롯데), 손시헌(두산), 이대수(한화 / 사진 왼쪽부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고원준이 제일 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펜 투수로 등판하는 고원준은 8경기에서 이미 14⅔이닝을 던졌으나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아 롯데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류현진과 김광현이 1위를 놓고 다퉜던 탈삼진 부문에서는 ’투수 왕국’ 넥센의 김성태가 23개로 가장 많고, 니퍼트가 한 개 차로 뒤쫓고 있다.
구원왕 경쟁에서도 임태훈(두산·5세이브)이 오승환(삼성)과 정대현(SK·이상 4세이브)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두산의 ’철벽 유격수’ 손시헌은 타율 0.425(40타수 17안타), 출루율 0.511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2003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자리를 잡은 손시헌은 그간 ’수비가 강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는 9번 타자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왕’ 이대수(한화)도 눈에 띈다.
지난해 홈런과 타점을 포함해 타격 7관왕의 대기록을 달성한 이대호(롯데·2개)가 개막 2연전 이후 홈런포 가동을 멈춘 사이 이대수는 4개의 아치를 그려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2002년 데뷔 이래 한 시즌 최다 홈런이 7개(2010년)에 불과했던 이대수는 14경기를 치른 현재 이미 그 절반 이상을 때렸다.
키 172㎝로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먼 정근우도 지난 시즌 홈런 수(2개)를 초과한 3개를 터뜨려 박정권(이상 SK), 박용택, 조인성(이상 LG)과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KIA의 4번 타자 최희섭은 장쾌한 홈런포 대신 단타를 주로 쳐 안타 부문 1위(21개)로 나섰다.
장타가 터지지 않아 고심하던 최희섭은 지난 17일에야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타점 부문에서도 일본에서 돌아온 이범호(KIA)가 16개를 쓸어담아 선두를 꿰찼다.
각 팀의 순위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스타들도 자존심 회복을 노려 불꽃 튀는 타이틀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빅3 투수’로 불리는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윤석민(KIA)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반면,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아퀼리노 로페즈(KIA), 송은범, 정우람(이상 SK)이 나란히 3승을 올려 다승 부문 선두권을 형성했다.
2m가 넘는 장신을 이용해 공을 내리꽂는 니퍼트는 적응기도 거치지 않고 한국 타자들을 공락 중이고, 지난해 4승(10패)에 그쳤던 로페즈는 올 시즌 들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더스틴 니퍼트(두산), 고원준(롯데), 손시헌(두산), 이대수(한화 / 사진 왼쪽부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고원준이 제일 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펜 투수로 등판하는 고원준은 8경기에서 이미 14⅔이닝을 던졌으나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아 롯데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류현진과 김광현이 1위를 놓고 다퉜던 탈삼진 부문에서는 ’투수 왕국’ 넥센의 김성태가 23개로 가장 많고, 니퍼트가 한 개 차로 뒤쫓고 있다.
구원왕 경쟁에서도 임태훈(두산·5세이브)이 오승환(삼성)과 정대현(SK·이상 4세이브)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두산의 ’철벽 유격수’ 손시헌은 타율 0.425(40타수 17안타), 출루율 0.511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2003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자리를 잡은 손시헌은 그간 ’수비가 강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는 9번 타자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왕’ 이대수(한화)도 눈에 띈다.
지난해 홈런과 타점을 포함해 타격 7관왕의 대기록을 달성한 이대호(롯데·2개)가 개막 2연전 이후 홈런포 가동을 멈춘 사이 이대수는 4개의 아치를 그려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2002년 데뷔 이래 한 시즌 최다 홈런이 7개(2010년)에 불과했던 이대수는 14경기를 치른 현재 이미 그 절반 이상을 때렸다.
키 172㎝로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먼 정근우도 지난 시즌 홈런 수(2개)를 초과한 3개를 터뜨려 박정권(이상 SK), 박용택, 조인성(이상 LG)과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KIA의 4번 타자 최희섭은 장쾌한 홈런포 대신 단타를 주로 쳐 안타 부문 1위(21개)로 나섰다.
장타가 터지지 않아 고심하던 최희섭은 지난 17일에야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타점 부문에서도 일본에서 돌아온 이범호(KIA)가 16개를 쓸어담아 선두를 꿰찼다.
각 팀의 순위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스타들도 자존심 회복을 노려 불꽃 튀는 타이틀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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