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콩나물·유황 감자…中 유해식품 창궐

입력 2011.04.20 (13:05) 수정 2011.04.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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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유해 식품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발암 콩나물과 유황 감자는 도가 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시에서 팔리는 콩나물의 1/3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지만 사실은 속성재배를 위해 독성 약품으로 키운 '콩나물'입니다.

<인터뷰>단속 공무원: "농약을 첨가했는데 예를 들면 요산 같은 것입니다. 그중에는 가축에 사용하는 약도 있습니다."

이 콩나물에는 발암물질인 아질산 나트륨 등 6가지 화학첨가제가 사용됐습니다.

산둥성 지난에서는 묵은 감자를 유황에 담궈 햇감자로 둔갑시켜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상인: "유황에 담궜던 감자입니다. 먹으면 인체에 해롭습니다."

이에 앞서 간쑤성에서는 아질산염이 주입된 우유를 마신 2살 미만 영유아 3명이 숨졌고, 상하이에서는 한 식품회사가 유해 색소와 방부제를 넣은 이른바 염색만두를 만들다 적발됐습니다.

과거 멜라민 분유 파동의 영향으로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가공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습니다.

그러나 콩나물과 감자같은 비가공식품마저 불신을 사면서 중국인들의 먹을거리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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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암 콩나물·유황 감자…中 유해식품 창궐
    • 입력 2011-04-20 13:05:37
    • 수정2011-04-20 1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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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유해 식품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발암 콩나물과 유황 감자는 도가 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시에서 팔리는 콩나물의 1/3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지만 사실은 속성재배를 위해 독성 약품으로 키운 '콩나물'입니다. <인터뷰>단속 공무원: "농약을 첨가했는데 예를 들면 요산 같은 것입니다. 그중에는 가축에 사용하는 약도 있습니다." 이 콩나물에는 발암물질인 아질산 나트륨 등 6가지 화학첨가제가 사용됐습니다. 산둥성 지난에서는 묵은 감자를 유황에 담궈 햇감자로 둔갑시켜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상인: "유황에 담궜던 감자입니다. 먹으면 인체에 해롭습니다." 이에 앞서 간쑤성에서는 아질산염이 주입된 우유를 마신 2살 미만 영유아 3명이 숨졌고, 상하이에서는 한 식품회사가 유해 색소와 방부제를 넣은 이른바 염색만두를 만들다 적발됐습니다. 과거 멜라민 분유 파동의 영향으로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가공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습니다. 그러나 콩나물과 감자같은 비가공식품마저 불신을 사면서 중국인들의 먹을거리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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