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 역전 해결사’ 보스턴 PO 2연승

입력 2011.04.20 (14:48) 수정 2011.04.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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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나란히 3위로 8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선 보스턴 셀틱과 댈러스 매버릭스가 나란히 2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치른 동부 콘퍼런스 8강 PO(7전4승승제) 2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96-93으로 꺾고 2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보스턴의 포인트가드 레이전 론도(30득점-17 리바운드)와 스몰포워드 폴 피어스(20점)가 50점을 합작하고 케빈 가넷(12점)은 경기 종료 13초 전 역전 결승골을 꽂아 2연승의 주역들이 됐다.



반면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가 42점-17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쳤지만,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포워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4점)마저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빠지는 불운 속에 3점차 역전패의 아쉬움을 맛봤다.



전반을 44-45로 내주며 박빙의 승부를 펼친 보스턴은 3쿼터에서 레이 앨런의 외곽포로 51-51 동점을 만들더니 피어스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5점을 뽑아 56-51로 달아났다.



뉴욕은 작전시간을 불러 보스턴의 상승세를 깨려고 했지만, 오히려 앨런에게 3점포를 또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뉴욕은 앤소니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4쿼터 초반 네 차례나 동점을 이루는 혈투를 이어갔고, 경기 종료 2분36초를 남기고 터진 앤소니의 3점포를 앞세워 91-88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보스턴이 곧바로 피어스의 자유투 2개와 케빈 가넷의 덩크슛으로 92-91 재역전을 했고, 뉴욕은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자레드 제프리스의 레이업으로 93-92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숨막히는 순간에 승부사로 나선 것은 보스턴의 가넷이었다.



경기 내내 산발적으로 10점을 넣었던 가넷은 종료 13초를 남기고 2점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델론트 웨스트가 자유투 2개를 더 보태 역전극의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의 댈러스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3점을 뽑아낸 더크 노비츠기의 맹활약을 앞세워 101-89로 승리하며 2승째를 챙겼다.



댈러스는 전반까지 난타전을 펼치며 50-52로 밀렸지만 3쿼터 초반 제이슨 키드의 외곽포와 노비츠키의 득점이 살아나 73-72로 4쿼터에 나섰다.



기세를 올린 댈러스는 4쿼터에서만 노비츠키가 13점을 집중하면서 점수차를 벌려 낙승을 거뒀다.



이밖에 동부 콘퍼런스의 올랜도 매직은 드와이트 하워드(33득점-19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88-82로 제압, 1차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귀중한 1승을 챙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일 NBA 전적(8강 플레이오프)



보스턴(2승) 96-93 뉴욕(2패)

댈러스(2승) 101-89 포틀랜드(2패)

올랜도(1승1패) 88-82 애틀랜타(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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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넷 역전 해결사’ 보스턴 PO 2연승
    • 입력 2011-04-20 14:48:27
    • 수정2011-04-20 14:50:18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나란히 3위로 8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선 보스턴 셀틱과 댈러스 매버릭스가 나란히 2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치른 동부 콘퍼런스 8강 PO(7전4승승제) 2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96-93으로 꺾고 2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보스턴의 포인트가드 레이전 론도(30득점-17 리바운드)와 스몰포워드 폴 피어스(20점)가 50점을 합작하고 케빈 가넷(12점)은 경기 종료 13초 전 역전 결승골을 꽂아 2연승의 주역들이 됐다.

반면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가 42점-17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쳤지만,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포워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4점)마저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빠지는 불운 속에 3점차 역전패의 아쉬움을 맛봤다.

전반을 44-45로 내주며 박빙의 승부를 펼친 보스턴은 3쿼터에서 레이 앨런의 외곽포로 51-51 동점을 만들더니 피어스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5점을 뽑아 56-51로 달아났다.

뉴욕은 작전시간을 불러 보스턴의 상승세를 깨려고 했지만, 오히려 앨런에게 3점포를 또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뉴욕은 앤소니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4쿼터 초반 네 차례나 동점을 이루는 혈투를 이어갔고, 경기 종료 2분36초를 남기고 터진 앤소니의 3점포를 앞세워 91-88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보스턴이 곧바로 피어스의 자유투 2개와 케빈 가넷의 덩크슛으로 92-91 재역전을 했고, 뉴욕은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자레드 제프리스의 레이업으로 93-92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숨막히는 순간에 승부사로 나선 것은 보스턴의 가넷이었다.

경기 내내 산발적으로 10점을 넣었던 가넷은 종료 13초를 남기고 2점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델론트 웨스트가 자유투 2개를 더 보태 역전극의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의 댈러스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3점을 뽑아낸 더크 노비츠기의 맹활약을 앞세워 101-89로 승리하며 2승째를 챙겼다.

댈러스는 전반까지 난타전을 펼치며 50-52로 밀렸지만 3쿼터 초반 제이슨 키드의 외곽포와 노비츠키의 득점이 살아나 73-72로 4쿼터에 나섰다.

기세를 올린 댈러스는 4쿼터에서만 노비츠키가 13점을 집중하면서 점수차를 벌려 낙승을 거뒀다.

이밖에 동부 콘퍼런스의 올랜도 매직은 드와이트 하워드(33득점-19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88-82로 제압, 1차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귀중한 1승을 챙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일 NBA 전적(8강 플레이오프)

보스턴(2승) 96-93 뉴욕(2패)
댈러스(2승) 101-89 포틀랜드(2패)
올랜도(1승1패) 88-82 애틀랜타(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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