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위, 농협 전산장애 대책 마련 추궁

입력 2011.04.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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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협의 전산 장애와 관련해 관리 체계의 허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서버 삭제 명령 프로그램이 최소한 한달 전부터 협력업체의 노트북 PC에 입력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확인된 데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한나라당 윤영 의원은 농협의 보안 시스템은 한달 동안 노트북 PC에 입력돼 있었던 삭제명령 프로그램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비난했고, 같은 당 성윤환 의원은 규정대로 매일 PC를 점검했다면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 4대강 사업을 하면서 IT산업에 대한 투자가 줄었고 그 결과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농협이 한쪽에선 전산망을 고치면서 다른 한편에선 사은 행사를 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전시행정 아니냐고 비난했습니다.

농협 관계자는 한달 전부터 삭제프로그램이 입력돼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체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신뢰도 상실 등의 무형 피해를 포함한 피해 규모를 추정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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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위, 농협 전산장애 대책 마련 추궁
    • 입력 2011-04-20 16:21:54
    정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협의 전산 장애와 관련해 관리 체계의 허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서버 삭제 명령 프로그램이 최소한 한달 전부터 협력업체의 노트북 PC에 입력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확인된 데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한나라당 윤영 의원은 농협의 보안 시스템은 한달 동안 노트북 PC에 입력돼 있었던 삭제명령 프로그램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비난했고, 같은 당 성윤환 의원은 규정대로 매일 PC를 점검했다면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 4대강 사업을 하면서 IT산업에 대한 투자가 줄었고 그 결과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농협이 한쪽에선 전산망을 고치면서 다른 한편에선 사은 행사를 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전시행정 아니냐고 비난했습니다. 농협 관계자는 한달 전부터 삭제프로그램이 입력돼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체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신뢰도 상실 등의 무형 피해를 포함한 피해 규모를 추정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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