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한방병원, 무허가약 판매 논란
입력 2011.04.21 (07:05)
수정 2011.04.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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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대형 한방병원이 암 환자들에게 무허가 약을 판 혐의로 식약청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방병원 측은 합법적인 처방을 내렸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암환우들의 말을 듣지 않는 식약청은 식약청이냐! 식악청이냐!"
암 환자와 가족 30여 명이 식약청을 찾아와 항의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 한방병원의 암 치료제를 무허가 약이라며 수사하고 있어 치료가 중단될 위기라는 주장입니다.
문제의 약은 옻나무 추출물을 원료로 한방병원이 자체 개발한 것입니다.
값은 비싸지만 천여 명이 처방을 받았습니다.
식약청은 한방병원 측이 신청한 임상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약이 대량유통된 만큼 위법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말 병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병원장에게도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한방병원 측은 암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일반적인 한약을 처방했을 뿐 불법으로 판 게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임상시험을 신청한 약은 성분이 비슷할 뿐 처방한 약과 전혀 다른 약으로 식약청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무허가 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식약청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원철(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교수) : "자꾸 이렇게 환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간접적인 살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약청의 이번 수사 결과는 앞으로 보건당국이 한방병원의 의약품 제조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지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한 대형 한방병원이 암 환자들에게 무허가 약을 판 혐의로 식약청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방병원 측은 합법적인 처방을 내렸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암환우들의 말을 듣지 않는 식약청은 식약청이냐! 식악청이냐!"
암 환자와 가족 30여 명이 식약청을 찾아와 항의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 한방병원의 암 치료제를 무허가 약이라며 수사하고 있어 치료가 중단될 위기라는 주장입니다.
문제의 약은 옻나무 추출물을 원료로 한방병원이 자체 개발한 것입니다.
값은 비싸지만 천여 명이 처방을 받았습니다.
식약청은 한방병원 측이 신청한 임상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약이 대량유통된 만큼 위법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말 병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병원장에게도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한방병원 측은 암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일반적인 한약을 처방했을 뿐 불법으로 판 게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임상시험을 신청한 약은 성분이 비슷할 뿐 처방한 약과 전혀 다른 약으로 식약청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무허가 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식약청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원철(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교수) : "자꾸 이렇게 환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간접적인 살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약청의 이번 수사 결과는 앞으로 보건당국이 한방병원의 의약품 제조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지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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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한방병원, 무허가약 판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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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1 07:05:41
- 수정2011-04-21 07: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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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 한방병원이 암 환자들에게 무허가 약을 판 혐의로 식약청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방병원 측은 합법적인 처방을 내렸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암환우들의 말을 듣지 않는 식약청은 식약청이냐! 식악청이냐!"
암 환자와 가족 30여 명이 식약청을 찾아와 항의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 한방병원의 암 치료제를 무허가 약이라며 수사하고 있어 치료가 중단될 위기라는 주장입니다.
문제의 약은 옻나무 추출물을 원료로 한방병원이 자체 개발한 것입니다.
값은 비싸지만 천여 명이 처방을 받았습니다.
식약청은 한방병원 측이 신청한 임상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약이 대량유통된 만큼 위법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말 병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병원장에게도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한방병원 측은 암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일반적인 한약을 처방했을 뿐 불법으로 판 게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임상시험을 신청한 약은 성분이 비슷할 뿐 처방한 약과 전혀 다른 약으로 식약청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무허가 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식약청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원철(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교수) : "자꾸 이렇게 환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간접적인 살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약청의 이번 수사 결과는 앞으로 보건당국이 한방병원의 의약품 제조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지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한 대형 한방병원이 암 환자들에게 무허가 약을 판 혐의로 식약청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방병원 측은 합법적인 처방을 내렸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암환우들의 말을 듣지 않는 식약청은 식약청이냐! 식악청이냐!"
암 환자와 가족 30여 명이 식약청을 찾아와 항의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 한방병원의 암 치료제를 무허가 약이라며 수사하고 있어 치료가 중단될 위기라는 주장입니다.
문제의 약은 옻나무 추출물을 원료로 한방병원이 자체 개발한 것입니다.
값은 비싸지만 천여 명이 처방을 받았습니다.
식약청은 한방병원 측이 신청한 임상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약이 대량유통된 만큼 위법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말 병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병원장에게도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한방병원 측은 암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일반적인 한약을 처방했을 뿐 불법으로 판 게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임상시험을 신청한 약은 성분이 비슷할 뿐 처방한 약과 전혀 다른 약으로 식약청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무허가 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식약청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원철(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교수) : "자꾸 이렇게 환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간접적인 살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약청의 이번 수사 결과는 앞으로 보건당국이 한방병원의 의약품 제조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지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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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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