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생선가게에 고양이가 들어왔었습니다.
전과 12범의 상습절도범이 편의점 직원으로 취업했는데, 일하는 곳마다 그날 번 돈을 모두 챙겨 달아났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님이 없는 새벽, 서울의 한 편의점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계산대의 돈뭉치를 왼쪽 주머니에 쓱 넣습니다.
오른쪽 주머니엔 문화상품권 수십 장을 챙깁니다.
양쪽 주머니는 물론 뒷주머니까지 모두 채우고 나자 이번엔 쇼핑백에 금고의 돈을 몽땅 털어 넣습니다.
그사이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몰려오고 남겨줄 거스름돈이 없자, 쇼핑백에서 다시 돈을 꺼내 태연하게 거슬러 줍니다.
32살 김 모씨는 최근 한 달 동안 서울시내 편의점 3곳에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한 뒤 8백만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습니다.
특히 김 씨는 편의점에서 이 티-머니 카드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 카드에 수십만 원씩 충전한 뒤 챙겨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절도 전과 12범이었지만 편의점 취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녹취> 김 모씨(피의자) : "이력서 내고 취업했습니다. 그냥 진짜 이름 썼는데요.(이력서 내면 사장이 의심 안 했어?) 네"
김씨는 일이 없는 낮에는 규모가 작은 금은방 등에 손님인 척하고 들어가 주인이 한눈을 판 사이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 1월 출소한 뒤 닷새 만에 다시 범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생선가게에 고양이가 들어왔었습니다.
전과 12범의 상습절도범이 편의점 직원으로 취업했는데, 일하는 곳마다 그날 번 돈을 모두 챙겨 달아났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님이 없는 새벽, 서울의 한 편의점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계산대의 돈뭉치를 왼쪽 주머니에 쓱 넣습니다.
오른쪽 주머니엔 문화상품권 수십 장을 챙깁니다.
양쪽 주머니는 물론 뒷주머니까지 모두 채우고 나자 이번엔 쇼핑백에 금고의 돈을 몽땅 털어 넣습니다.
그사이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몰려오고 남겨줄 거스름돈이 없자, 쇼핑백에서 다시 돈을 꺼내 태연하게 거슬러 줍니다.
32살 김 모씨는 최근 한 달 동안 서울시내 편의점 3곳에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한 뒤 8백만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습니다.
특히 김 씨는 편의점에서 이 티-머니 카드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 카드에 수십만 원씩 충전한 뒤 챙겨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절도 전과 12범이었지만 편의점 취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녹취> 김 모씨(피의자) : "이력서 내고 취업했습니다. 그냥 진짜 이름 썼는데요.(이력서 내면 사장이 의심 안 했어?) 네"
김씨는 일이 없는 낮에는 규모가 작은 금은방 등에 손님인 척하고 들어가 주인이 한눈을 판 사이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 1월 출소한 뒤 닷새 만에 다시 범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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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과 12범 ‘상습절도범’ 편의점 위장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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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8 22:06:23
<앵커 멘트>
생선가게에 고양이가 들어왔었습니다.
전과 12범의 상습절도범이 편의점 직원으로 취업했는데, 일하는 곳마다 그날 번 돈을 모두 챙겨 달아났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님이 없는 새벽, 서울의 한 편의점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계산대의 돈뭉치를 왼쪽 주머니에 쓱 넣습니다.
오른쪽 주머니엔 문화상품권 수십 장을 챙깁니다.
양쪽 주머니는 물론 뒷주머니까지 모두 채우고 나자 이번엔 쇼핑백에 금고의 돈을 몽땅 털어 넣습니다.
그사이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몰려오고 남겨줄 거스름돈이 없자, 쇼핑백에서 다시 돈을 꺼내 태연하게 거슬러 줍니다.
32살 김 모씨는 최근 한 달 동안 서울시내 편의점 3곳에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한 뒤 8백만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습니다.
특히 김 씨는 편의점에서 이 티-머니 카드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 카드에 수십만 원씩 충전한 뒤 챙겨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절도 전과 12범이었지만 편의점 취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녹취> 김 모씨(피의자) : "이력서 내고 취업했습니다. 그냥 진짜 이름 썼는데요.(이력서 내면 사장이 의심 안 했어?) 네"
김씨는 일이 없는 낮에는 규모가 작은 금은방 등에 손님인 척하고 들어가 주인이 한눈을 판 사이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 1월 출소한 뒤 닷새 만에 다시 범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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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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